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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연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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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어있는 자기2025.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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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친이 슬슬 결혼 얘기 꺼내는데
나는 뭐.. 집에서 부모님 노후대비는 크게 안 도와드려도 되는데 그렇다고 뭐 크게 지원받을 수 있는 건 없는 그녕 평범한 수준이고 직장도 월급도 그닥이란 말이야

근데 남자친구는 집에 돈이 되게 많은 편이고 아버지하던 사업 물려받아서 자기가 하는 거라 본인도 꽤 벌어 그만큼 바쁘긴 하지만...

여행갈때마다 티켓이랑 호텔은 항상 다 내줬고 데이트도 파인다이닝 오마카세 이런 곳 자주 갔는데 본인이 다 계산해줬어

막 잘생기고 키크고 이런 건 아니어도 성격도 다정하고 말도 예쁘게 하고 나 엄청 좋아해주고 섹스도 잘하고 정말 ㄱㅊ은데

얘는 결혼하면 나보고 직장 관두고 집안일은 지금처럼 사람쓸 거니까 자기는 자기 와이프가 그냥 집에서 암것도 안하고 놀고먹고 쉬었으면 좋겠다고 그게 자기가 원하는 거라고 하는데 솔직히 말해서 내가 이런 삶을 원하는지 모르겠어

그동안 막 엄청 치열하게 살아온 건 아니지만 그렇다고 막 상향혼...? 부자남편...? 그런 걸 꿈꿔본적도 딱히 없었단말이야.. 주변에서 돈많은 남자랑 결혼하면 결국 평생 눈치보고 살아야한다 남편이 바람나도 참고 살아야 한다 경제권 없으면 주도권 뺏기는 거다 이런 얘기를 하도 들으니까 결혼해도 되는 거 맞나...? 같은 생각이 들어...

남친은 결혼식 때 화려한 드레스 입어도 된다고 가격 신경쓰지말고 입고 싶은 거 다 골라보라고해주고 그와중에도 그치만 넌 뭘입어도 다 예쁠거라고 해주는 좋은 사람인데 왜 나혼자 이렇게 바보같은 고민을 하고 있는 건지 이해가 안 돼 내가 대체 뭘 망설이는지 모르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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