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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어있는 자기2024.01.01

남친이 서운하다는데 난 이해가 안 돼

오늘 아침에 할머니 돌아가셨대서 장례식장 갔는데 우리 동생이 아직 방학을 안 했거든 그래서 내일 학교에 가야해 근데 원래 학교 빠져도 되잖아 근데 자기는 수업을 꼭 듣고싶다는거야 아직 진도 다 안 나간 과목 있다고 그래서 동생이랑 나만 집에 왔어

집 앞 마트에서 집에서 먹을 밥 사고 굵은 소금도 사고 동생 화장실 가고 싶대서 화장실도 같이 가주고 집 도착해서 소금 뿌리고 집 문 열고 들어가서 짐 다 풀고 그러느라 정신이 하나도 없었거든? 집 들어가기 전에도 엄마한테 도착했다 전화하고 소금 안 보이길래 전화하고 무튼 그랬어

그래서 내가 장례식장에서 집으로 출발한다는 말은 남친한테 했는데 도착했다는 말을 못한거야 4시 40분에 출발했고 차가 너무 막혀서 6시에 도착했고 6시 반 거의 다 되서 남친한테 전화했더니 반응이 되게 시큰둥하길래 기분 안 좋냐 하니까 그것도 아니래 근데 전화 다 끊고 나서 기분 안 좋냐 하니까 사실 서운했다 하더라


자기가 바빠서 연락 못 했을 때 너는 뭐라 했으면서 막상 너도 그러니까 서운하다 이러는거야 아니 지금 나랑 그 때의 걔랑 상황이 똑같은 거도 아니고;; 걘 그 때 누가 돌아가시지도 않았고 다른 사람을 챙겨줘야 할 상황도 아니었어.. 그리고 내가 동생이랑 나이차이가 많이 나서 어렸을 때부터 내가 많이 챙겨줬거든 부모님 안 계실 때도… 아니 이걸로 서운해하는 게 맞아? 집 가서 짐 풀고 정신 좀 차리고 연락하려고 했는데 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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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user thumbnale
    숨어있는 자기 1

    아니... 내가 다 화나네 원래 그런 상황일수록 이해하려고 하고 자기 마음 다독여줘야 하는거 아니야? 남친보다 자기가 지금 마음이 복잡하고 슬플텐데 거기서 서운하다는건 남친이 타인에 대한 공감, 이해, 배려, 눈치 이런게 없다고 느껴지고 생각이 너무 어린거 같다 나라면 정뚝떨 모먼트였을거야

    2024.01.01좋아요0
    • user thumbnale
      숨어있는 자기글쓴이

      그러니까ㅜㅜㅜㅜㅜ 진짜 얘가 이러는 게 맞나? 라는 생각이 들었어..

      2024.01.01좋아요0
  • user thumbnale
    숨어있는 자기 2

    상 당한 사람한테 그런 일로 뭐가 서운하다는 거야 진짜 자기중심적이고 미성숙한가보다

    2024.01.01좋아요1
    • user thumbnale
      숨어있는 자기글쓴이

      그러게… 정신 없을 수 있는 거 아니야? 울 동생 아직 미자라 내가 좀 챙겨줘야하거든 ㅠㅜ

      2024.01.01좋아요0
    • user thumbnale
      숨어있는 자기 2

      웅 당연히 정신 없을 수 있는 상황이지 어린 동생까지 챙기면 더 그랬을 거고 서운해할 일이 아닌데 누구한테 물어봐도 객관적으로 봤을 때 남친 반응이 이상한 거고 자긴 잘못 없음

      2024.01.01좋아요1
    • user thumbnale
      숨어있는 자기글쓴이

      그치…? 내가 향초 냄새 때문인가 머리가 진짜 많이 아프고 답답하고 그랬는데 우리 동생도 그랬거든 그래서 동생부터 계속 상태 체크하면서 괜찮냐해주고 다행히 집 오는 길엔 자더라고,, 그래서 편히 자게 내버려두고 엄마랑도 계속 통화하면서 상황 보고 하고.. 너무 바빴어ㅜ 진짜 너무하다 싶어.. 장례 치르고 온 사람한테 참..

      2024.01.01좋아요0
  • user thumbnale
    숨어있는 자기 3

    보통 그런 상황에서는 서운해도 아 아냐 연락 안돼서 걱정되고 좀 서운하긴했는데 바쁠수도 있었을 것 같아서 괜찮다고 하던지 아님 티 안내지 않나.. 더군다나 안받으면 그냥 바쁜 상황이니 그런가보다 하는거지 뭔.. 이해심이 좀 부족한 것 같네ㅠㅠ

    2024.01.01좋아요0
    • user thumbnale
      숨어있는 자기글쓴이

      그러게.. 자긴 또 연락 안되서 걱정했대 ㅋㅋㅋㅋ 심지어 걔 자고 있어서 연락 안된건 30분 정도 밖에 안되는데

      2024.01.01좋아요0
  • user thumbnale
    숨어있는 자기 4

    애같아.... 이 글을 읽는 나조차도 기운빠지네 오늘 하루 진짜 힘들었을텐데. 그냥 안아줘도 모자랄판에 뚱해있는게 난 진짜 정떨어질것 같아 고생 많았어 정신없는데 동생도 챙기고 스스로 마음 차리지도 못하는 상황일텐데 이런일로 더 한쪽이 쓰라릴거 생각하니 더 토닥여주고싶네 ㅠㅠ

    2024.01.01좋아요0
    • user thumbnale
      숨어있는 자기글쓴이

      그치..? 아.. 맞아 오늘 아침 일찍부터 가느라 밥도 제대로 못 먹었거든 ㅠㅠ 장례식장 가서도 밥도 맛 없고 그냥 장례식장의 그 분위기가 너무 어두워서 밥도 잘 안 넘어가더라.. 그래서 밥도 제대로 못 먹었어 우리 부모님은 그래도 좀 드셨는데 나랑 동생은 진짜 못 먹었거든 계속 향초 피워서 냄새 때문에 동생 머리 아프다 하고 ㅜㅜ 나도 머리 엄청 아팠는데 동생이 더 아파보이길래 챙겨주고.. 집도 같이 오고.. 밥도 챙겨주고 진짜 바빳는ㄷㅔ 남친까지 저러니까 와 진짜 내가 어떤 상황인지 다 아는데도 저러고 싶을까 라는 생각이 들더라…

      2024.01.01좋아요0
    • user thumbnale
      숨어있는 자기글쓴이

      ㅜㅜㅜ 위로해줘서 너무 고마워 진짜 새해 첫 날부터 갑작스럽게 일이 이렇게되네…

      2024.01.01좋아요1
  • user thumbnale
    숨어있는 자기 5

    가족이 돌아가셧으면 정신없을때인데 연락안됄상황인데 이해못하고 눈치도 없고 이해못하고...이정도면 헤어지는거 생각해볼뜻...아무리 사랑해도...

    2024.01.01좋아요0
    • user thumbnale
      숨어있는 자기글쓴이

      그니까 ㅜㅜ 친가쪽이라… 조문객들도 엄청 많이 오시구.. 계속 앉았다 일어났다 반복에.. 장난 아니었어ㅜㅜ

      2024.01.01좋아요0
    • user thumbnale
      숨어있는 자기 5

      그러겟지...그걸 이해못하면 문제긴하드라

      2024.01.02좋아요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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