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남친이 사람 자체는 너무 좋은데 결혼은 절대 못할 것 같음
왜냐면 남친 집안이 신실한 기독교 집안이거덩 하^^
진짜 개 싫 어
ㅇㅇ이도 예수님 말씀 한번 들어보면 좋을텐데~ 한번 교회 같이 가볼래~? 주일에 뭐하니~? 모든 건 다 하나님아버지 덕이지~
특유의 크리스천 톤으로 계속 그러는데 노이로제 걸릴 것 같음
글고 남친 여동생이 피아노 전공으로 대학가려고 콩쿨 나가고 싶었는데 교회 뭔 반주자? 그거 해야 한다고 클래식 콩쿨이랑은 안 맞는 거 같다고 어머님이 못하게 하셨다는 얘기 듣고 뜨악… 아니 애 진로가 달린 일인데… 나로선 진짜 이해하지 못할 세계인듯
내가 노력해서 뭐 하나를 따와도 꼭 하나님 아버지 덕이래. 제가 열심히 한 건데요? 그런 소리 들을 때마다 맥이 탁 풀리는 느낌. 왜 교회 안 다니는 사람은 진정한 깨달음을 얻지 못한 불쌍한 어린양이 되어야 하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