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친이 비행기를 살면서 한 번도 타본 적이 없대
우리가 상황상 김포공항 주변에 갈 일이 많아서
내가 갈때마다 그 소리 하거든
너 비행기 처음은 나야! 이러고..
편지에도 남친이 내 첫 비행기는 너가 같이 타줘야돼
이래서 내가 몬가 되게 기대햇거든
상대의 처음을 내가 같이 할 수 잇다니!! 이런 기대..
그래서 12월에 같이 제주도부터 가보기로 햣는데
동기들이랑 10월에 제주도에 간대
이미 날짜도 다 정해놧길래.. 뭐라하지도 못하고..
너무 속상해 구냥.. 나 되게 기대햇거든
남친 편지에 그거 쓴거 보고 와 이 사람한테 내가
이정도구나 그런 경험을 함께하고 싶은 사람이구나..
이러구 엄청엄청 기대햇는데.. 그냥 너무너무 속상해
너무 속상해서 눈물만 줄줄 나와.. 진짜 속상해 구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