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친이 바람피는거 같아... 자꾸 의심되는데
자기들이 보기엔 어때..? 내가 유난일 수도 있으니까 ㅠㅠ

일단 남친이 잠이 많은 사람인건 확실해
우린 주에 3번에서 많으면 5번까지 보는데
남친 집에서 외박할때 같은 시간에 자도 나보다 네시간 다섯시간은 더 자거든... 보통 아침 일찍 만나고 밤 늦게 헤어지는 편이야

그리고 남친은 휴대폰 비밀번호를 안걸어놓고 내가 평소에 본인 폰 보는것도 딱히 제재를 안해 그래서 그동안은 별 의심 안한것도 있거든..? 근데 자꾸 의심이 가네 ㅠㅠ

남친은 프리랜서라 출퇴근이 자유로워서 항상 늦게 일어나서 일을 시작해 기본이 오후 3시야 더 늦을때도 있고..근데 항상 그런건 아닌데 남친이 어쩌다 일찍 일어나는 날이 있거든 근데 저녁쯤에 한 5시간쯤 갑자기 연락이 안될때가 있어 물어보니까 갑자기 잠들었대

문제는 이런 적이 한두번이 아니고 한동안 나도 너무 불안하고 의심되서 남친이 잔다고 통보한 시간에 몰래 찾아간적도 있었어 몇번..

근데 나한테 거짓말 한건 없었어 한동안 안그러다가 어제 또 갑자기 잠들었다그래서 내가 바로 페이스톡 걸었는데 진짜 자고 일어난거 같은 얼굴이긴 했어

근데 문제는 남친이 그저께 저녁 11시에 자고
아침 9시에 일어났거든 근데 한 6시쯤인가? 또 연락이 안되더니 11시에 내가 전화거니까 답장이 왔어 그래서 내가 페이스톡을 걸었는데 많이 자서 부은 얼굴이긴 했어 근데 지금 딱히 하는 일도 많지 않으면서 이렇게 많이 자는게 정상인가..? 내가 의심병인가 생각도 해봤는데 남친이 주기적으로 말없이 잠들었다 그러고 몇시간씩 연락이 안되니까 너무 불안해...

주변 사람들한테 이야기하니까 다 수상하다는데 휴대폰 내역도 바로바로 지우는 사람도 있다그러고...아 내가 너무 의심병인거같아서 짜증나고 너무 힘들어서 이렇게 글이라도 올려봐 ㅠㅠㅠ 내 상식으론 사람이 저렇게 많이 잔다는게 이해가 안가... 판단해줄 수 있는 자기 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