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남친이 바람폈었는데 진짜 머리로는 헤어져야 한다는 걸 알아도 그냥 이 사람이 너무 좋으니까 포기가 안돼서 만나고 있거든…
자기 합리화처럼 보이겠지만, 그냥 내 마음이 식을 때까지만 만나고 정리가 되면 헤어질려고 마음먹고 만나기로 했어.
한달 좀 안됐는데 정말 매일이 너무 힘들고 소화도 안되고 우울하고 친구를 만나도 계속 멍때리고 그래… 한창 바람피던 3,4,5월 달에 헌포나 클럽 간 날로 의심되는 날 있으면 결재내역 보여달라고 하고 간게 맞으면 당시에 했던 카톡 보면서 계속 울고 어떻게 이렇게 사랑한다고 하고 보고싶다고 했으면서 뻔뻔하게 바람을 폈나 충격받고 계속 반복이야
남친이랑 잘 있다가도 당장 헤어지고 싶은 생각이 들고 소름끼치고 모든 말이 다 거짓말 같고 근데도 헤어질 엄두가 안나…
물론 이렇게 사는 것보다 그냥 헤어지고 외로움을 느끼는게 훨씬 좋은 선택이라는 것도 아는데 나도 내가 왜 이러는지 모르겠어…
혹시 이런 경험있는 자기들은 어떻게 극복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