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친이 노래 불러달라는데 내가 노래 부르는 걸 별로 안 좋아하거든? 내가 넘 이기적인 거지? ㅜ
사귄지는 700일 돼가고 그동안 코노 가긴 했어도 내가 절대 노래는 안 불렀어 코노 가자는 것도 남친이 조르고 졸라서 따라간 거고..
안 부르는 이유는 내가 목소리가 얇고 진짜 몇 번만 말해도 잘 가는 편이라서,, 음치 같기도 함.. ㅜ

환연2에 원빈 알아? 원빈도 말하다 보면 방송에서 목소리가 갈라지는 모습 보이던데 내가 딱 그래.. 평상시에도 대화하는데 말 많이 했다 싶으면 갈라지구 이게 노래 부르면 더 그러더라 ㅜ 확실히 듣기에 좋진 않더라고..
대학생 때 발표할 때도 이것 땜에 한동안 발표 트라우마 있었을 정도였어

그래서 노래방을 별로 안 좋아해 그냥 평상시에 흥얼거리고 말지..
친구들이랑은 분위기 안 망치려고 진짜 억지로 부르는데 남친이랑 있을 때만큼은 억지로 하기 싫어서 난 안 가고 싶다고 계속 말했는데 나랑 노래 부르는 게 소원이래..

남친 앞에서 그런 모습 보이면 쪽팔릴 것 같은데 ㅜ (수줍음도 많은 편 ..)
걍 눈 딱 감고 함번 가줄까..? 남친 성격에 걍 귀엽다고 해줄것 같긴 한데(자랑 절대 아님. 걔가 상처주는 말 진짜 못하는 성격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