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친이 너무 좋은데
남친에게 상처받았어..
지난번 외박에서 남친이랑 야식시켜먹을려고 했는데 문제가 생겨서 가게에서 전화가 왔어..

난 해결하려고 했지 근데 문제생긴게 남친음식쪽이라 남친에게 어떻게 할까 계속 물어보면서 전화를 했거든
내가 차분하지 못하고 안절부절해 보였는지 남친이 화를 냈어..


나는 그정도의 감정이 느껴지는 화는
나를 심하게 갈구던 선임쌤 한분한테 밖에 안느껴봤어
잘못을 지적한다기엔 화가 너무 잘 느껴졌어
남친이 너무나 싫어하는
어떡해 어떡해 하는 아줌마의 모습이 나한테 그대로 오버랩 되어서 그런지 모르겠지만...

남친이 평소에 일하면서 아줌마들에게 많이 시달렸었거든...

어쨌든 그뒤로 난 남친을 생각하면
가슴이 넘 아파..내가 멘탈이 약한건지..
남친은 본인이 잘못했다고 생각을 안하는지 사과는 없는상태야...
남친은 아주 확고하거든..본인이 맞다고 생각하면 사과안하는 타입
다른사람이 상처받든말든..

그건 나한테도 마찬가지더라
그렇게 화낼일인지도 난 솔직히 이해가 안되거든..
답답하다고, 평소 자기가 싫어하는 아줌마의 모습이 여친하고 겹쳐졌다고
보통 좋아하는 사람에게 화를 내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