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친이 내 일의 가치를 존중해주지 않는 건가.
아니면 가스라이팅일까.

언제나 나를 응원 해주고있다고 생각했는데
오늘 내가 오랫동안 준비한 큰 프로젝트가 선정된
소식을 전하려고 기다렸다가 남친 퇴근후 만나서
신나가지고 청사진을 공유했는데
갑자기 표정이 안좋아지더니
자기는 그런 일들이 그렇게 의미있고 좋은 일이라고
생각지 않는다고 화를 내길래..
나는 그런 말을 들으니 기분이 상한다고 하자
자기 입장에서는 자기 일이 힘들고
그런 가치가 좋게 보이지 않을 수도 있는데
왜 공감을 못해주냐고...

내가 공감을 못해준거야..?
..
오늘 종일 너무 기쁘고 감사했던 기분까지 다 다 꺼지고
노력해서 해내고 있는 보람을 가장 가까운 사람이랑
못 나누니까 참 외롭고 속상하고 답답해..

내가 뭘 잘못한 걸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