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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어있는 자기2024.02.28

남친이 나한테 한눈에 반해서 적극적으로 구애했고 진짜 사소한 것도 다 챙겨주고 좋은 말해주고 나한테 설레하고 떨려하고 그런 게 다 눈에 보여서 거기에 나도 서서히 마음이 열린 거랑 말야
나 연애 생각 없었는데 내 눈도 못쳐다보면서 용기내는 모습이 좋아서 그냥 사귄거였는데

나는 갈 수록 남친이 좋아지고 더 설레
근데 남친은 지금도 설레긴 하지만, 연애 초반에자기가 금방이라도 터지기 직전이었다고 갈수록 좀 더 편해지고 익숙해져간다고 해

남친이 나한테 못해주는 거는 절대 아냐

근데 내 마음의 크기랑 남친의 마음의 크기가 점점 달라질까봐 겁이 나

나는 익숙해지기도 싫고 익숙해지지도 않는데, 난 얘 볼때마다 너무 좋고 내게 첫사랑인데 내 남친은 내가 익숙해지고 편안해진다고 생각하니 너무 싫어

내가 어떻게 해야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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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user thumbnale
    숨어있는 자기 1

    나랑 똑같다...

    2024.02.28좋아요1
  • user thumbnale
    하얀색 라쿤

    남친이 너에대한 마음이 없어진다고 말한 뉘앙스가 아니라 그냥 전보다 좀 익숙해지고 편안해졌다는 식으로 말한거면 굳이 너가 불안해할 필요는 없어. 너가 새친구를 알게됐는데 만나면 만날수록 친해지는 거랑 비슷한거임.. 그냥 아주 자연스러운거야 익숙해지고 편안해진다는 게 너를 더이상 좋아하지 않는다는 뜻이 아니여 친해졌다는 뜻이지.. 누군가랑 친해지면 같이있을 때 편안해지잖아 그런의미로 받아들이는 게 좋을 거 같아. 손발 달달 떨리는 정도의 첫만남 상태를 이어가는 건 불가능해 어떤인간을 만나도.

    2024.02.28좋아요2
  • user thumbnale
    숨어있는 자기 2

    그냥 지금 현재를 즐기는게 좋을거 같아 미리 걱정한다고 올 미래가 안오는 것도 아니니까 그때그때의 현재에 집중하면 자연스럽게 자기도 편안해지는 시점이 올거같아

    2024.02.28좋아요1
  • user thumbnale
    숨어있는 자기 3

    행동이나 마음이 변한게 아니잖아 지금 이 순간이 너무 좋아서 변치않았으면 해서 드는 불안감일거야 누굴 좋아하고 이걸 막 표현하고 온몸으로..그러는거 은근 몸에 긴장하게되고 체력도 더 잘 깍이는거 같거든. 근데 이제는 애인이 그런 신체적으로 긴장감 없이 더 편하게 대하게 되었다는게 너무 좋은일이라고 생각해 !! 예쁜 사랑해 일어나지 않은 일을 미리 걱정하지말쟈☘️

    2024.02.28좋아요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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