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남친이 나한테 맘 식은 것 같으면 자기들 같으면 물어봐?
이게 그 여자의 직감인지 그냥 예민한건지.. 오빠가 감기 걸려서 아직 좀 아프긴한데 어제 나 데리러오고 집까지 데려다주고 그저께 내가 술먹고 필름 끊겨서 상처가 많이났는데 다 소독해주고 약 발라줘ㅛ거든 오빠집이랑 내집이랑 차타고 왕복 두시간 걸려서 어케보면 맘식엇으면 아예 안왔겠디?
근데 어제 그냥 먼가.. 감기 옮는다고 마스크 끼고 잇어서 그런가 별로 웃기도 않는 것 같았고 관계 말고 잠!! 같이 자면 안되냐고 무러봣더니 담달(오늘) 오빠 9시에 출근하기도 하고 집 청소 안됐다고 담에 담주에 이러고 무엇보다 이제 오빠 차까지 데려다주러 엘베타고 가는데 손 잡고 있는데 보통은 내가 힘빼고 오빠가 꽉잡고 있는데 의식하고 보니 반대로 하고 있는거야 오빠 손에 힘이 앖길래 나도 힘 풀었더니 바로 손빼고 카톡하는거야.. 그러고 잘가라고 할 때 안아주긴 햇는데 그냥.. 나도 갑자기 잠들어서 잘자라는 카톡 못했는데 새벽에 자다 일어나서 보니까 오빠도 카톡 없는거잇지
ㅠㅠ 꿈네서도 오빠가 나한테 화냈더 물어볼까? 맘 식었냐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