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남친이 나한테 맘이 뜬 걸까?
남친이 군대 가고 주말마다 통화를 하는데, 군대 들어간 주 토요일에만 사랑한다고 카톡으로 보낸거 이후로 전화 끊을 때 사랑한다는 말을 안 해.. 일요일엔 끊기 직전에 내가 사랑한다고 말 급하게 꺼내니까 나도 사랑해 하고 말 해주긴 했는데 저 이후로 전화로 사랑한다는 말을 안 해줘.. 내가 먼저 꺼내면 하긴 하지만.. 먼저 해주는 것도 듣고 싶잖아.. 군대가기전엔 통화 끊을 때 사랑한다는 말 거의 항상 해줬거든..
통화도 계속 정적이라 내가 어떻게든 얘기할 주제 꺼내고.. 날씨 얘기하고 또 조용해지고 내 알바얘기 꺼내고 남친이 대답하고과CC라 친구 안부 알려주고 이번달에 뭐 할 건지 얘기하고 군대 사진올라온거, 편지 보낸 얘기 이런거 하고 다시 조용해. 남친도 훈련받고 하루하루 비슷할 테니 꺼낼 얘기가 없겠지만....
이러다 보니 맘이 식었나? 생각이 들지만 또 이런 걸로 서운해하는 게 맞나? 싶은 생각도 들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