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친이 곧 두 달 동안 해외로 출장? 훈련을 나가.
이번 주말에 1박 2일로 보는게 출국 전 마지막으로 볼 수 있는 날들인데 뭘하고 보내줘야할까.
..?ㅠㅠ
일단 내가 수도권 남친이 경상도인 장거리야.
남친은 지금 일이 너-무 바빠서 많이 지쳐있어 보이고, 나는 이직 준비 때문에 취준으로 스트레스 받고 있는 상황이라 제일 먼저 생각난 건 어디 바쁘게 돌아다니는 것 보다는 서울에서 호캉스할까 했거든. (일단 둘다 여름에 더운 거 힘들어해서 더 호텔 생각난 거 같아...!)
그래서 여기 서클에 자기들이 올려준 정보들 다 둘러보고 몇 개 추려놓긴 했는데 제일 문제는 역시 가격...ㅠㅠ (아무래도 취준생에게 주말가는 으윽..😭)
왜냐면 5월에 내 생일 때도 숙소를 걔가 다 부담을 해서 이번에 나가기 전엔 내가 좀 더 다 해주고 싶은데...
많이 바빠보여서 당연히 내가 더 신경쓰려 했는데 어디서 뭐하고 놀지 알아보는 것만 내가 해줄 수 있냐고 해서 더 잘 챙겨주고 싶넹😕
그냥 뷔페나 이것저것 시설 다 있는 곳에서 호캉스에 올인을 할까 아님 숙소는 그냥 잠자기에만 괜찮은 곳으로 고르고 밖에서 뭘 할까..?
요즘 서울에서 뭐하고 놀아야할 지 몰겠어🤯
아님 호캉스 말구 괜찮을 게 뭐가 있을까 자기들아...? 자기들 추천 다 받아아아💓
푹쉬고 맛난 한국음식 먹여줘야 겠네 그렇담... 호캉스..? ㅋㅋ
자기여 역시 호캉슨가?! 뷔페 음식 잘 나오는 쪽으로 알아봐야하나ㅋㅋㅋㅋㅋㅋ 안 그래도 맛난 거 사줘야겠다니까 살찌워 보낼거냐고ㅋㅋㅋ 배 밥 잘 나온다고... 배 밥이 원래 맛있다고 그러더라 (훈련이 외국 바다 한 가운데 나가서 배 위에서 하는 거야ㅋㅋㅋㅋㅋ큐ㅠㅠ)
욕조있는 호텔이면 좋을것 같앙 ㅋㅋ 목욕 그립지 않을까? 아닌같... 바다 훈련이라니 넘 신기해
아 헐 욕조! 맞다 그건 내가 하고싶은데...? 그거 까먹었다... 자기야 고마워ㅋㅋㅋㅋㅋㅋㅋㅋ 아 이게... 남친이 군무원인데 군인들이랑 큰 훈련 나가는거래... 아마 두 달 동안 연락도 아예 불가할지도..(난 잘 몰라서 이해가 안 가는 군대 체계가 많다 흑흑)
난 자기가 장을 조금 봐와서 에어비앤비로 가는거 추천!!! 진짜 집 떠나면 집밥 너무 그립고ㅠㅠㅠㅠㅠ 차려준 밥이 을매나 소중하고 고마운지.... 나 남자친구가 밥 차려줬을 때 감동 받아서 눈물 그렁 햇짜나.. 해외 가서도 읽을 수 있게 진심을 담은 편지와~짜짠 너를 위해 준비한 한 상+ 어디선가 나온 그리운 쏘맥까지 완벽하다 진짜
아우 댓글 밑으로 빠졌어 자기야 의견 진짜 고마와ㅠㅠ
아 헐 자기야...자기 천재야...? 나 지금 이마탁 중,,, 나 작년 생일에 생일상 받았었는데... 마쟈 엄청 감동이고 놀랬었어ㅠ 근데 내가 요리 관심도 없고 잘 못해서가 문젠데.... 근데 서울 에어비앤비 괜찮은 곳이 있나 잘 몰라 하..ㅠ 혹시 추천해줄만 한 곳 있을까?ㅠ 위치는 크게 상관 없을 거 같긴 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