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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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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어있는 자기2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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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친이랑 n개월째 동거중인 자기야.(내용 매우 길어..ㅋㅋㅋ)

우리 부모님이 엄청 보수적이셔서 내가 연애하는건 꿈도 못꿀 사람들이야. 작년 여름부터 연애를 시작했는데 당연하게도 엄마아빠가 굉장히 싫어하는티를 냈어.

그동안 살아오면서 엄마아빠가 하라는거 다 하고 엇나간적없이 커왔어. 근데 남자친구를 만나면서 외박도 잦아지고, 쉬는날은 무조건 남자친구랑 시간을 보내고 싶어서 나가고는 했어.

그러다 엄마랑 한 번 싸웠었어. 다른집안 애들은 어떤지 몰라도 엄마는 아니라고, 외박 작작하라면서 화를 냈던게 시발점이었어. 그때부터 좀 서먹하게 지내다가 작년 겨울에 엄마아빠한테 혼자 나가살겠다고 하고 나와서 남자친구랑 같이 지내고 있어.

그 과정속에서 가게 창업을 하게됬는데, 남자친구가 옆에서 많이 도와줬어. 처음이다보니 모르는것도 많고 그랬는데도 그때마다 옆에서 들어주고 지원도 해줬어. 지금은 그거에 보답하려고 열심히 하는중이야.

근데.. 부모님이랑 한 제대로된 연락이 6개월이 다 되어가. 두 분 다 아직 나한테 화가 많이 나있는건지 아닌지 궁금해서 설명절때 선물세트 하나, 남자친구가 구매한 홍삼 세트 해서 본가로 보냈거든? 그러고 다음날 아침에 엄마한테 연락이 왔었어. 선물세트 잘 받았다고, 비싸보이는데 뭐하러 샀냐고, 밥은 잘 먹고있는거냐고 문자가 왔었어. 그거보고 왠지모르게 눈물이 나더라.

잘 지내고 있다고, 걱정하지말라고 연락한 뒤로는 또 연락은 주고 받고 있지 않는 상황이야. 엄마 입장에선 그간 말 잘 들어오던 애가 연애시작하고난 이후로 엇나간거라 생각하는것 같아. 그거 때문에라도 남자친구를 조금 원망하는 것 같기도 하고.. 남자친구는 계속 이렇게 지낼수는 없다고 대화를 해봐야한다면서 얘기를 했거든 나한테.

오늘이나 내일 엄마한테 문자 하나라도 남겨볼 생각인데 도저히 말이 안 떨어져. 엄마의 친한 친구분이 한 분 계시는디 나랑도 좀 친한 그런 사이야. 최근에 내 앞으로 보험하나를 새로 들였다는 얘기를 해줬거든. 평생 얼굴 안 보고 호적에 팔거였으면 그런걸 해놓겠냐고 친구가 그랬었는데… 연락 한 번 해볼까?

난 처음에나 엄마가 미웠지.. 지금은 그래도 날 낳아주고 나도 그거에 감사해하면서 효도할 생각이 다분하단말이야. 미안한 마음이 더 커. 나처럼 부모님이랑 사이가 틀어져서 몇 개월간 연락도 안 하는 자기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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