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친이랑 200일인데 내가 다 연극 티켓도 예매하고 내가 다 길찾고 집가는 거 오는 거 내가 다 길 찾고 밥집도 내가 다 예매하고 내가 연극이랑 가까운 밥집도 찾고 밥집 조건이 가성비 있는 식당이어야되서 분위기 좋은 맛집 찾느라 시간 소비 다하고 그다음 밥집이랑 가까운 예쁜 카페도 찾고 다 데이트 코스 내가 짜고 내가 예약햇어 이런 성격도 아닌데 심지어 편지도 스케치북에 글씨 작고 이쁘게 써주고 그림도 그려줬는데 얘는 나 만나는 200일날에 편지를 썼더라? 심지어 알바 얘 오후 1시까지 알바라 내가 데리러 갔는데 편지 그제서야 쓰고 있었어 근데 편지도 자기도 별로인지 나 왓는데 기분 나쁜티 내고 있고 나중에 편지 보니까 편지지도 꽉 채우지 못했고 글씨체도 별로라 뭐라 썼는지도 모르겠어 그에 비해 나만 열심히 준비한거 같아 기분 별로야. 솔직히 꽃이라도 준비하던가 말했더니 꽃집 갓는데 5만원이라 해서 너무 비싸서 빠꾸 했대 그래서 그거 왜 말하냐고 별로다 라고 하니까 사실 알바 내일 끝나고 주려했는데 서프라이즈로 내가 너무 기분 나빠해서 지금 말하는거래. 우리 200일 데이트를 서로 알바잇어서 하루 전날 햇거든 근데 아무리 꽃을 서프라이즈로 준다해도 이미 말해서 기분 나쁘고 알게되서 서프라이즈가 이젠 아닌거니까 안 받고 싶어졌어 무엇보다 200일데이트 코스 내가 다 준비하고 얜 한게 없어서 화가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