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왜
요즘 소원해진 것 같아서 물어보니까 입사한 지 이제 1년인데 자기가 너무 힘들어서 현실 도피하고 싶어하더라고 와중에 나도 취준하는 입장에서 번아웃 와서 정신과 다니고 있고.. 저 얘기 듣고 그랬구나.. 하고 잘 마무리하려는데 피곤하다는 말만 하고 자러 가는 거 보니까 최소한의 노력도 안 하려나보다 싶어 잘 피곤해하는 성향을 아는데도 이해보단 서운함이 더 크네..
남자는 입사로 힘들다고 했는데 ,,, 회사생활이 좀 나아지면 괜찮아 지지 않을까?? 사실 각자도생이라고 자기 앞가림도 못하고 있는데 옆사람이 보일까???
빨리 나아질 것 같지가 않아.. 나는 옆에서 기다려 줄 수 있는데 저 말 한 후로 내가 괜찮다 지금까지 노력해 줘서 고맙다 하는 말에 오는 연락들이 전부 피곤하다.. 졸리다.. 니까 내 말을 듣고 있긴 한 건지 이거 때문에 생각이 많아진다 ㅎ 나도 우울증 달고도 어두운 티 안 내고 최선을 다해서 표현하자!! 하고 항상 긍정적인 말만 해 주려 햇는데 나라면 이랬을 텐데 하면 안 되지만 나만 노력하는 관계 같아…
그렇구만 그런 속 사정이 있는줄 몰랐네;; 지치겠다,,,
깊게 이야기를 해보는 건 어때? 서로 힘든 상황일수록 서로한테 의지도 하고 이겨내야 더 단단해지지 않겠어? 많이 속상하겠다… 힘내!
길게 이야기하고 싶지 않아 보여 내가 저 말에 대해 하는 모든 대답이 다 졸리다 피곤하다인데 대화가 될까 그냥 자라고 했어.. ㅠㅠ 일단 최대한 할 수 있는 데까지만 해보려구
자기 마음고생 심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