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남친이랑 헤어질까 고민중인데 4개월 정도 사겼어. 나는 좀 식었다고 생각했는데 주위 친구들이 아니라는데 아직도 잘 모르겠다 ㅜ

식었다고 생각한 이유는
1. 일요일 밤까지 만나자고 안하길래 월요일에 내가 먼저 만나자 했어. 본인 말로는 내가 먼저 말한적인 없길래 내가 말해주길 기다렸대

2. 둘이 오랜만에 보는거였는데 화수목 다 약속 있다고 했고 금요일에 보기로 했어. 근데 금요일에 아침에 자기 몸이 안 좋다고 약속 취소했어. 내가 그럼 쉬라니까 몇번 됐다 하더니 이해해줘서 고맙다고 하더라

3. 카톡으로 보고싶다 말을 안한지 2-3주 정도 됐어

4. 초반에는 막 새벽 1-2시까지 통화했는데 요즘에는 12시만 되면 피곤하다고 먼저 잔다 해

5. 월요일에 만났는데 저녁만 먹고 자기 오늘 좀 피곤하다고 7시쯤 헤어지재. 보통 9시까지 같이 있거든. 그래서 내가 서운해하니까 전철로 딴데 가서 같이 산책하고 거의 2시간 같이 있었어. 나중에는 내가 전철 타고 가려니까 자기가 좀 있다 가라고 하더라고

안 식었을수도 있다고 생각한 이유는

1. 술자리 가서도 연락 나름 잘되고, 언제 집에 간다 말해주고, 잘자라고 톡도 보내줘

2. 친구들끼리 여행가서 가는곳마다 예쁘다고 다음에 같이 오자고 사진 찍어주고 연락도 1시간 이 내로 잘되고. 내가 안 물어봐도 음식 사진이랑 뭐하는지 보내줘. 내 선물도 산것 같더라고

3. 월요일에 만났을때 데이트 비용 다내고, 헤어지기 엄청 아쉬워하고 예쁘다고도 엄청 해줬어

4. 내가 밥 먹으면서 심경의 변화 생기면 말해달랐는데 알겠다고 아직 없대

5. 남친이 여사친이랑 친구들이랑 같이 찍은 사진이 있길래 내가 막 질투하니까 "너가 이런것도 신경쓰는줄 몰랐네" 이러면서 엄청 좋아했어


이거로 어떻게 식었다고 생각하냐 할 수 있는데

원래는 톡으로 막 보고싶다고 엄청 하고 약속 전부터 언제 만나냐 기다려진다 ㅜ 이랬거든.

친구들은 식은게 아니라 하고
엄마는 식은것 같다고 하고

내가 첫연애여서 잘 모르겠어 ㅜ
어때 보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