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지금 자기만의방 가입하면? 10만원 드려요!
back icon
홈 버튼
검색 버튼
알림 버튼
menu button
PTR Img
category

성·연애

input
profile image
숨어있는 자기2025.01.29
share button

남친이랑 헤어진거 잘한건지 봐줘

몆주 전에 내가 남친집에서 하룻밤 자고 새벽에 공항에 갈 일이 있었어.. 당연히 미리 허락받았었고

근데 남친이 밤중에(그때가 1시였고 난 5시에 나가야 했어) 통화를 하는거야 ..
근데 남친이 외국인이야
그땐 지 모국어로 통화하던데 걔가 영미권사람도 아니라 뭔 내용으로 통화하는지도 못알아듣겠고

그래서 난 그냥 친구겠거니 곧 끊겠거니 했는데
몆 시간을 계속하더라

한번 주의 줬는데 계속함
참다참다 잠을 못 자겠어서
-너 이건 너무한 거 아냐? 라고 했는데
돌아온 대답이
-그래서?
였어

그걸 듣고 너무 어안이 벙벙해서 눈물이 막 나는데
몆시간 후에 남친이 통화하다 잠들었길래
그냥 밤중에 냅다 짐싸들고 공항에 갔어





그러고 공항에서 카톡으로

너 오늘 내가 아침일찍 나가야 하는 거 알고 있지 않았냐,
나였으면 통화상대에게 남자친구가 내일 일찍 나가야 해서 자야 되니까 다음에 전화하자고 했을 거다,
그래도 받아야 했다면 내게 그래서? 가 아니라 미안하다고 하는 게 정상 아니냐

하니까 지가 전부 미안하대
읽으면 답장 달래

그래서 다신 연락하지 마 라고 하고 차단했어



걔가 연애초엔 진짜 다정하고 배려심 깊었는데
그래서 난 걔한테 마음 다줬는데

그날 일로 충격 크게 받기도 했고
난 걔를 진짜 반쪽처럼 생각했는데 걘 아니었나 하는 배신감에 이게 자꾸자꾸 생각나고
또 그러다가 걔가 그리워서
헤어지자고 하지 말 걸 그랬나 싶기도 하고 그렇게 말한 건 내가 잘못했나 싶기도 하고 여튼 마음 한구석에서 미련 같은 게 스멀스멀 올라와 ㅠㅠ


나 헤어진거 잘한 거 맞지 ..? 맞다고 해줘.. 그리고 이거 어케 극복해야 되는지 조언도 해주면 고마울 것 같애..

0
0
아직 댓글이 없어요.
가장 먼저 댓글을 남겨보세요:)
아직 댓글이 없어요.
가장 먼저 댓글을 남겨보세요:)
이전글
전체글
다음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