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남친이랑 헤어지는 결심을 했어.
사실 써클에 좋아하지않는 사람이랑 하는 연애가 괜찮냐는 질문을 많이 했었어.ㅎ 근데 오늘 남친 카톡이 왔는데 연락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냐고 자기가 집착하는건가 라고 하는데 미안하더라. 그 말에 짜증이 나더라고. 그래서 순간 현타가 왔어. 내가 이렇게 착한 애들 왜 좋아하지도 않을꺼면서 계속 만날까. 노력하지도 않을꺼면서 왜 계속 사귀는걸까. 며칠전에 50일이 지나서 "우리 오래만나자" 라고 했던말도 생각나고 50일이나 만났지만 섹스는 커녕 뽀뽀도 하기싫었던 내모습.. 50일만났는데 집도 30분거리정돈데 10번도 안본것같아. 나 정말 나쁜사람이다. 라는 생각과 함께 이별할 결심을 하게되었어.
이제 진지하게 걱정이네. 날 너무 좋아해주는 사람에게 어떻게 말해야할지가 큰 고민으로 다가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