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친이랑 헤어지고 힘들어서 자기방도 못하다가 이제야 정신을 좀 차렸어...! 장거리였어서 많이 못 만났다보니 빨리 정리된 것 같아

쓰레기여도 나름 내가 가장 좋아했던 사람이라 놓기 싫어서 얘가 날 안 사랑한다는 말을 들었을땐 너무 속상하지만 노력이라도 하면 바뀔줄 알았어 그 과정에서 사랑한다고 점점 표현하길래 희망이 보이나 했더니 다 헛수고였어

내가 힘들어하니까 헤어지자고 말을 못했던거래 그래서 내가 먼저 말할때까지 기다린걸까

나쁜놈되기 싫었다는 말을 돌려말하는 모습까지 다 예상했어서 걔가 하는 말은 충격이 아니었지만 내가 노력했던게 다 정말 헛수고였고 걘 한번도 날 안 붙잡았고 그것도 되게 비참하더라... 전날까진 사랑한다고 보고싶다고 해주던 것들도 다 거짓말이었을텐데 바보처럼 좋아했으니까

이젠 좀 괜찮아졌고 마지막으로 정리할겸 여기에 글 써봐 친구들한텐 걱정하게 만들기 싫어서 말 못 했거든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