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남친이랑 헤어졌다가 다시 재회한 지 5개월 ? 정도
둘 다 나이가 있으니까
진지하게 만나고 싶었고, 이 사람은 능력은 부족하지만
그 외에 다 나랑 잘맞는다, 결혼하고 싶다, 생각했오
근데 남친이 뭐 지피티 사주를 봤대
내가 한 번 보라고 했었거든 잼있다고 ..
머라고 나왔는지 볼려고 봤는데 질문이
“여자 친구를 사랑하지만, 결혼 생각은 안 든다. 지금
헤어지자고 하면 후회하냐“
나는 결혼을 하고 애 낳고 싶은 사람이라서 결혼할
생각이 없다면 빨리 정리하는 게 좋다고 했었거든 ?
근데 계속 결혼하자고 하길래 진지하니 결혼 생각을
하는구나~~ 했는디
고민들이 다~~~ 후회할 거 같다. 내 인생 가장 잘 맞는
사람이었다. 사랑하지만 결혼 생각은 없다.
그 지피티랑 한 대화를 보고
불확실한 미래가 더 불확실해져서
마음이 사르륵 정리가 확 됐넴 ..
나도 야금야금 정리를 했었나벼 ..
아무튼 동거중이라서 집에서 나가라고 해야할텐디 ..
얘 본가로 보내고 시간 좀 있다가 말 하믄 되겠지 ?
사실 깨졌을 때 남친 때문에 깨지고 남친이 붙잡아서
재회한건데, 정말 최선을 다 한 거 같아 나는 ……
뭔가 허무해 …… 그 지피티 고민으로 내 마음이
정리가 되다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