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남친이랑 톡할 때 남친이 가끔씩 너무 진지하게 대해서 빡치는데
내가 예민한 거 아니지? 기분 나쁠 만한 상황 맞지?
얼마 전에 가족들이랑 김포에 식당 갔었는데
남친이 김포가 북한 핵폐수 때문에 엄청 위험하다고 하면서
김포 쪽 가지 말고, 거기 식자재도 사 먹지 말라고 함
며칠 전에는 밤에 혼자 집 가는데 전화하자고 했더니
남친이 전화하기 힘든 상황이라 친구랑 전화하면서 가라고 하면서 갑자기
대한민국 성인들이 매년 7만 명 실종되고, 실종 원인은 중국 장기밀매로 추정된다, 밤길 조심해야 돼...이럼
근데 난 그 뉴스들이 진짜인지도 모르겠고
누가 과장한 걸 남친이 곧이곧대로 다 믿는 것 같아서 답답해
저번 시험 기간엔 내가 너무 공부하기 싫어서 그냥 장난으로
차라리 다같이 공부 안 하고 시험 치자!!ㅋㅋ이랬더니
그걸 또 진지하게 받아서 왜 안 되는지 한참 설명하고 앉아있어;
(모두가 최선응수를 선택하면 결국엔 모두가 약속을 어기고 공부를 해서 평균성적이 올라갈거라면서)
그리고 장거리라 지금 2주 반 정도 못 보고 있단 말야
걍 체감상 3주 정도 못 본 것 같아서
못 본지 한 달 다 되어 간다ㅠㅠ 이러니깐
'ㅋㅋㅋㅋ아직 3주도 안 됐어' 이러고;;;
쓰고 보니까 가끔이 아니라 자주 그러는 듯
좀 그만했으면 좋겠는데 한 번 말 꺼내야 하나 고민 중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