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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연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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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어있는 자기2025.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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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남친이랑 카톡하다 속 뒤집어지는 게 한 두번이 아닌데 이건 뭔 인간 유형일까?

내가 한 말에 대답이 없음
- 이번 여름 휴가 때 서로 옷 어떻게 맞춰입을지
카톡으로 상의하고 있었는데
- 남친: 근데 바닷가 가면서 너무 검정검정은 그렇자나 그치?
나 : 웅웅 놀러갈 때는 밝은색 옷! 무적권 !
남친 : 습하당

-이딴식임;; 대화 맥락을 걍 뚝 끊어버림. 예전에 뭔 얘기하다가 남친이 지 친구 누구를 얘기하면서 아 그새키는 대답을 안해 어후 속터져 이러길래 자기도 그러자나 내가 한 말에 응! 이런거 잘 안하자나 하니깐 아 맞네 나도 그러네. 그냥 내 마지막 카톡을 보고 아~ ㅇㅋ. 이러고 다음 얘기 하는거라고.중요한건 연애 초반엔 이러지 않았음 ㅎ

나름 마인드컨트롤 하고 있는데
우선 남친 생각을 이해하자면 하루종일 매일매일 카톡하는 연인사이니까 늘 비슷한 내용으로 대화가 흘러가고 사실 대화에 별 내용도 없음. 그냥 편하게 저런식으로 무지성?으로 할 말 하면서 카톡 하는게 서로 편할 것 같다. 늘 저런 식으로만 대화를 하는 건 아니니까
근데 나의 연애 성향은 사실 별 내용 없어도 달달 하트 뿅뿅 이런게 있어줘야 정서적으로 충족이 됨 ㅠㅠ 아니 연애한지 이제 5개월째인데…

나한테 하는거 보면 또 막 달라진건 없는데 카톡 말투가 정말 180도 달라져버림. 달달멘트가 초반에 비해 90프로 이상 줄어듦. 초반엔 진짜 예쁘다 귀엽다 자기가 너무 조아! 이런 표현 자주 함 ㅎ.. 일단 표현을 못하는 사람은 아님.
근데 남친이 달라진 계기는 일단 한달 내내 다양한 이유로 지겹게 싸워서^^.. 그와중에 싸우면서 표현 적어지니까 그걸로 내가 또 뭐라하니까 그 이후로 아예 표현 안 하기로 작정한듯. 한달 싸우는 기간동안 그게 악순환 됨. 일단 사유는 명백함 ㅠ
내가 워낙 불안형 애착에 표현 하나 그사람 말투 하나에 엄청 꽂히는 스타일이라 혹시 같은 여자의 입장에서, 나와 반대 성향인 자기들의 입장도 들어보고 싶어서ㅠ 내 남친 같은 성향의 여자도 있을 것 같아서 혹시나 그런 성향이면 상대가 어떻게 해주는게 좋을지 궁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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