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친이랑 처음으로 브라질리언 왁싱(+난 겨드랑이도 함) 한 썰 푼다....
처음이어서 많이 긴장했는데 내가 간 왁싱샵은 인테리어 깔끔하고 깨끗해보여서 들어갈 때부터 신뢰도 +10 쌓고 들어갔어!
남친 먼저 들어가고 나도 들어갔는데 안에 샤워실이 조그맣게 있더라구 밑에 가볍게 씻고 일회용 수건으로 닦고 일회용 바지 입고 있었더니 직원분이 똑똑하고 준비되셨냐고 하더라구... 후 마음의 준비하고 되었다고 했더니 문 열고 들어오셨어
침대에 누워서 밑에 엉덩이에 시트 깔고 준비자세...후...( 양 발 맞댄 개다리 자세..! ) 왁스 약간 뜨거울 수 있다고 너무 뜨거우면 말해달라고 하셔서 알겠다고 하고 가만히 있었는데 좀 따뜻..?뜨겁..? 한 왁스가 발려지고 조금 있다가 쫙 뜯더라구
전체적인 아픔 강도는 약~중 정도! 내가 워낙 생리대에 털이 찝혀서 뜯긴 적이 있어서 그런지ㅎ... 그것보단 안 아팠어 정말 눈물 찔끔 났거든 그땐...
이것도 사바사겠지? 근데 난 아픈 것보단 간지러움을 잘 타서 왁서분이 대시는 손 부위가 너무 간지러워서 미치겠더라ㅋㅋㅋㅋㅠ 겨드랑이 하러 올라오셨는데 내가 웃참하고 있으니까 둘 다 빵 터져가지고ㅋㅋㅋㅋ
' 저...그..아픈 건 참겠는데요...간지러워서 참을 수가 없어요,,ㅋㅋㅋㅋㅋㅠ' 했더니 다들 겨드랑이는 간지러워하신다고 조금만 참으라고 하셨어,,ㅋㅋㅋㅋ 한바탕 웃고 겨드랑이도 무사히 떼고 나왔당!( 갠적으로 브라질리언 >> 겨드랑이였어 시술 부위가 다른 것도 있지만 겨드랑이가 덜 아픈 것도 있는 것 같오! )
+ 브라질리언하면서 항문도 했는데 난 OTL 자세로 하는 줄 알았는데 고양이자세더라...그 누운 채로 무릎 접어서 위로 올리는 거.... 그래도 확실히 통증은 덜했어! 제일 아팠던 부분이 사타구니 위에 넓게 발라서 한번에 확 뜯었을 때,,,ㅋㅋ...ㅎ...ㅋ..
아참 남친한테도 평 들어봤는데 자기는 항문이 진짜 너무 아팠고 기둥 주위 뿌리(?) 부분에서 알 이어지는 부분에서 비명 지르고 싶었대ㅋㅋㅋ 안그래도 난 잘 참았는데 옆에서 남친 하는소리 들리더라 숨 참는 소리가 잘 들려서 너무 웃겼어ㅋㅋㅋㅋㅋ
암튼 이색 데이트라고 하면 그럴지도! 추천해~~ 차차 경과 보고 더 후기 써볼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