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친이랑 좀 부딪혔거든? 싸운 것까진 아닌데 내 말투에 기분 상한 게 좀 묻어나와서 서로 딱딱하게 얘기했어 그런데 남친이

"싸우기도 싫고 오늘은 별로 같이 놀고 싶은 생각도 들지않네 밥 잘 챙겨먹고 잘 쉬고있어"

이러고 보냇더라고...? 오늘 일 쉬는 날이라서 통화 길게 하며 놀기로 했었는데 놀고 싶지 않아졌대서 "그래" 하고 말았어 남친은 자고 일어났을 때부터 지금까지 다른 사람이랑 겜중이엇고... 근데 남친이 저렇게 말하는 거 이해할 수 있어? 난 왜... 뭔가뭔가지? 왜케 불편하고 찌질해보이지... "서로 기분 상했으니까 이따 저녁에 놀자" 이러거나 "지금 당장은 놀고 싶지 않으니까 이따 연락할게" 이러는 게 아니라 오늘은 아예 놀고 싶지 않다고 하는 게 화나고 속상하고 짜증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