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남친이랑 전화하면서 동덕여대 시위 얘기 함.. 내가 이해시켜주려고 노력했는데 쉽지 않았음 ;;
그냥 본인들이 싫다는데 받아들이면 안 돼? vs 근데 왜 반대하는 건데?
이걸로 얘기하다가 그냥 사이좋게 서로 무시하고 다른 주제로 넘어감 ㅋㅋㅋㅋ 어우
이런 애 아니었는데 백퍼 남초 커뮤 진하게 하는 친구들이 톡방에다 대고 계속 욕하니까 주입식 교육마냥 배운 듯 에휴 정신교육 들어간다
난 걍 서로 기분 나빠질까봐 남친이랑은 이런 얘기 일절 안한다 ㅋㅋㅋㅋ
내가 스토리에 동덕여대 총학이 올린 거 공유했더니 걔가 먼저 얘기 꺼내더라고 그냥 원래 전화할 때는 은은한 섹텐과 설렘이 공존했는데 이런 얘기 들으면 팍 식긴 해
응 그치.. 나도 남친이랑 도서관에서 페미 관련 책 읽다가.. 남친이 그렇게 우호적이겐 안보길래 응 너도 결국 한남이구나 응 응 하고 흐린눈 중 ㅋㅋ...
오호 자기도 이야기 나누고 왔구나? 나도 여대 이야기 전해주고 페미 얘기까지 오랜만에 하다 옴ㅋㅋㅋㅋㅋㅋㅋ 내 남친은 남경은 말 잘못한 거 맞고 학교도 학생들한테 말없이 추진하려는 건 잘못됐지만 그만큼 요즘은 학생 수도 너무 적어지고 여고도 없어지고 있는 판국이라 여대는 점차 사라져갈 거라고 하더라...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