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친이랑 저번주 일요일에 일주년이었는데 그때 쓴 편지를 아직도 안 읽었대
일주년 전날에는 나한테 거짓말까지 했으면서
내가 같은 얘기를 반복한다고 자기가 너무 힘들대. 사람이 왜이렇게 모지냬.
나를 더 힘들게 했으면서..
그러더니 앞으로 자기한테 편지 쓰지말래
나한테 존나 돌이킬수없는 구라로 상처를 줘놓고 오히려 지가 나한테 화를 내네
나도너무힘들당
남친 만난거 힘들었어도 후회한적없었는데, 최근에 사이가 너무 좋아서 불안했었는데..
엊그제랑 오늘은 좀 많이 후회되네
5일동안 4장 빼곡히 쓴 편지를 안 읽었는데.. 당연히 속상한건데
계속 얘기해도 미안하다고도 못할망정 왜 자기를 이렇게까지 힘들게 하냬
또 나만 나쁜년됐어
사랑해서 편지 썼고 5일동안 안 읽은게 속상해서 그거 딱 두번 얘기했다가 그냥 한 남자 힘들게 하는 미친년된거야 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