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남친이랑 이제 260일 된 사람이야
만난지 5개월 만에 결혼얘기 나오고
내가 3년 뒤 서른이라 서른 쯤 결혼 생각 있는 상태로 동거도 시작하구, 남친이 나 만나기 전까진 비혼주의자 였다고 돈도 벌면 쓰고 하면서 살아와서 모아둔 돈도 없고 돈을 잘 못모으는 사람이여서 남친 돈도 내가 관리하면서 지내고 있어
(남친이랑 내돈 합쳐서 내가 관리 중이구, 남친이 먼저 나한테 관리해달라고 본인은 밥값 기름값 등등 필요한거 쓸돈만 있다며 용돈 달라했어)
같이 돈 모아보자 해서 정말 써야할곳 그리고 일주일에 한번 데이트에만 돈쓰고 내 생일에도 케이크 하나사서 초불고 끝이였어 (내가 먼저 선물은 필요없고 손편지 써달라하니까 써줬어☺️)
근데 여기서 중요한게 주변에 아는 이모가 벌써부터 남친한테 안받고 그러면 나중에도 선물 하나 못받을거라구 하시더라고
나도 사람이고 소소한 이벤트나 선물 받고싶고 하긴 하지만 남자친구 만나보니 성격상 기념일 챙기는 성격은 아닌것 같구.. 일단 지금은 돈 모으자 아끼자 주의라
금전적 여유없이 같이 소소한 행복 느끼면서 살고는 있는데
다른 커플들은 어떨까 싶기도 하고
우리처럼 결혼도 안했는데 돈 합친 커플이 또 있을까 싶기도 하고
+ 충분히 남친한테 사랑받고 있다고 생각해
주 6일 일하고 하루 쉬는데 내가 가고싶어하고 먹고싶은건 다 데려가줘
그리고 내가 좋아할만한 장소나 식당, 카페 등등 있으면 나 데리고 가고싶다며 항상 나만 생각하는 사람이야
이 외에도 나는 충분히 사랑받고있다고 생각해
자기들은 이런 연애 어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