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남친이랑 이번에 여행다녀왔는데 넘 좋았당,,
2박3일 여행이였는데 진짜 날위해 해주는 행동들이 넘 소중하고 고마웠어
먼거리 운전하고 와서 힘들텐데 짐푸는거 혼자 다 하구 밥먹을때마다 고기굽고 설거지하고 자기가 하겠다구 나는 정리만 부탁한다고 하는데 악 그냥 데리고 살까보다 했다ㅋㅋㅋ
씻고 나오면 매번 손님 앉으시지요~ 하면서 손수 머리말려주고 난 얼굴에 로션발라주고 하면서 알콩달콩하게 신혼부부놀이 하는거같고ㅋㅋ
첫날 자는데 내가 먼저 잠들었거든 근데 내가 새우잠으로 자니까 감싸서 토닥토닥 안아주고 이불 더 올려주고 하는거 잠결에 느껴지는데 오랜만에 설랬다,, 둘째날은 남친이 먼저 코골면서 잠들길래 내가 쓰담쓰담하고 잠들었는데 알고보니까 이틀내내 나 춥거나 더울까봐 수시로 일어나서 에어컨이랑 온풍기 조절한거였어ㅠㅠ
만난지 1년 다되어가서 이제 간질간질한 느낌보단 편안함이 커진다 생각했었는데 그 편안함에서 간질간질거리는 느낌을 찾으니까 더좋네ㅋ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