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Q. 남친이랑 위기인데 글이 긴데 봐줘 ㅜㅜ
암튼 남친은 서운한거나 원하는거있으면 전부터 혼자 생각하지말고 바로바로 말을 해달라 속에 있는 말을 해줘야 내가 알지 말안하면 모른다 이런 말을 계속 했었어 내가 고치겠다고도했고
근데 계속 이게 반복된거야
100일 기념 데이트때 서운한거 있었는데 내가 바로 말 안하고 집가서 얘길 하긴했어 남친은 내 서운한걸 풀어주질 않고 그냥 왜 바로 말을 안하냐 이렇게 내 잘못처럼 되어갔어
근데 이건 또 생각해보면 남친이 전부터 부탁했는데 내가 또 어긴거니까 내가 미안하다고 장문을 보내고 잤어
근데 다음날에 장문에 답장이 너무 성의없이 온거 같은거야 근데 내가 읽씹을 했어
왜그랬냐면 그냥 기분이 안좋은거야 난 관계 망치기 싫어서 장문을 보냈는데 가볍게 느껴지니까..근데 읽씹을 했는데 남친은 9시간 동안 연락이 없었어.. 그러다가 남친이 먼저 뭐야 이렇게 보냈는데
내가 말을 어케했냐면 읽씹 했다고 해서 왜 연락을 안 한 건지 솔직히 이해가 안 간다 내가 읽씹했으면 뭔가 마음이 상했을 거라고 한 번쯤은 생각해볼 수도 있는 거 아니냐 했더니 남친은 또 저기서 “그래도 난 읽씹은 아니라고 생각하는데 상처받은건 알겠고 미안한데. 내가 뭐 바로 말해달라고 하는거를 부탁했는데 바로 읽씹하는건 뭐지 싶다 했어 카톡으로 계속 싸우다가 남친이 내가 미안하다고 했잖아 이 말에 화가나서 내가 급발진을 했어 내가 말을 쎄게 막 했단말이야? 내가 우리 이제 그만하자 이말까지 했어
남친 주장은 그거야
자긴 연인 사이에서 읽씹은 하면 안된다 생각하고 저기서 또 답장이 성의없이 느껴졌으면 읽씹을 하지말고 말을 해야지
이것도 어케보면 똑같은거다
전에 너가 이렇게 바로바로 말 안하는거 날 배려해서 그런거다 이렇개 말을 해놓고 이번에는 읽씹하고 자존심 부리는걸로 밖에 안보인다
근데 자꾸 풀어줄 생각은 안하고 왜 바로 말안했냐 말만 계속 나오니까 내가 왜이렇게 기분이
상한지는 안다뤄지는 느낌이었어
아까 전화로 막 얘기했는데 내가 말주변이 없어서 남친 기분 생각안하고 바로바로 말 못할수도있고 어려울수도있는건데
왜 이해를 안해주냐 이런식으로 해버렸어
그래서 남친도 막 화를 내고 지금껏 해왔던 말이 안믿겨진다 이러구 안 맞으니까 그럼 그만하자 라는 말이 남친 입에서 나왔어
남친은 지금 너는 회피형보다 더 심각하다
거짓말이랑 같은거다
이런식으로 하다가 마지막에 남친이 생각정리하면 전화할테니까 끊어 해서 끊고 내가 할말이 더 있어서 걸었는데 안받아
콜백 안한지 5시간 됨
나 진짜 어캐해여돼??? 남친한테 걍 사과를 해야겠지?? 근데 내 친구들은 개 썅놈이라고 헤어지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