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남친이랑 웃통 벗고 있는 모습 부모님한테 들켰어
나 21 남친 23
장거리 커플인데 남친이 나랑 시간 좀 더 보내고 자기는 찜질방 가서 첫차 타겠대 그래서 엄마한테 12시까지는 들어간다고 연락을 드렸는데 밖이 너무 추워서 엄마가 종종 쉬러 가시는 원룸에 내가 남친 데리고 갔거든..ㅠ
같이 누워있다가 웃통 벗고 애무까지만 갔는데 문제는 새벽 3시까지 그랬다는 거야
갑자기 띠리릭 소리 들리더니 엄마아빠가 들어오셔서 이게 뭐하는 짓이냐고 남친이랑 무릎 꿇고 혼났어
여태 쌓아온 부모님과의 신뢰가 한순간의 내 잘못으로 무너진 것 같아서 너무 죄송스럽고 자괴감 들어 그냥 일찍 집에 들어갔어야 하는데..
엄마가 남친한테 귀하게 키운 딸이라고 아빠도 남친 반 죽여놓으려는 거 참았다고 하시는 모습 보고 죄책감이 더 들었어
이런 일 겪은 사람 혹시 있을까..?
지나보면 단순 해프닝이 될까?
불안한데 어디 하소연 할 수도 없어서 적어봐..
앞으로 어떻게 하면 좋을지 모르겠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