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친이랑 왕복 6시간 장거린데
한 2주에 1번이나
3주에 1번 만나거든?
지금 안 본지 2주가 넘어가는데 그냥 뭔가 떨어져있으니까 안 보고싶다고 해야하나? 마음이 식는다??하는 느낌?
근데 자주보기에는 시간이 많이들고 ㅜ
난 학생인데 돈이 너무 많이깨져…. 너무너무….
헤어질까…??
그냥 남친이 맘에 안 드나 나 요새??
이제 연락도 안 궁금해 뭐하는지…
원래 몸이 멀먼 마음도 멀어지는 편이야 나도 장거리 해봐서 알지..
하… 처음에는 우린 안 그래 이러고 결국 그렇게 되어버리는 게 대부분 장거리들 특인가…
쓰니가 요즘 심적으로 여유가 없으면 그럴 수도 있엄..! 경제적으로도 많이 깨지니까 더 그럴 수도 있고..?
심적으로는 진짜 괜찮거든…. 방학해서 여행두 다니고 운동도 하고 책도 읽고… 그냥 그렇게 일상생활 잘 하는데 남친이 옆에 없어서 그런가??
헐 완전 나랑 똑같아 그냥 카톡하는것도 귀찮고 나도 잘 안보내게 되고 그래
그치!!!! 카톡 진짜 잘 안하게되고 그냥 전화로하지 뭐~ 이런 생각들고 정작 전화도 잘 못해…
마자!!! 전화 와도 할말 없고… 아 나 요즘 권태기인가
나도 권태기인가….
현실적인 문제인거같다 남자친구랑 만나서 헤어지는게 나을거같아.. 나는 전연애가 왕복4시간 이었는데 서로 지치더라고.. 좋게좋게 잘 마무리하길 바라
맞지맞지 근데 거기서 얘기도 많이 안하게되구 연락도 안되니까 나만 아프더라구 그래서 나는 헤어진거지
그래서 난 전화나 문자로 헤어지자는 건 좀 그래서 만나서 얘기하면서 좋게 헤어졌거든 어쨌든 잘 헤쳐나가길..
고마워.. 주변에 장거리 해본 사람들이 없어서…. 많이 도움되었어!
나도 남친이랑 왕복 6시간에 집가는 거리포함하면 왕복 7시간정도거든… 그래서 그마음 진짜 이해돼. 나는 남친이 뒤늦게 반수중이라 1달반에 한번씩 만나는 중이야ㅠㅠ 이제 2주뒤면 드디어 떨어진지 약 2.5개월만에 두번째 만남이다. 근데 그 이후엔 3달은 못만나게 돼. (아무래도… 내가 개강이기도하고, 수능이 코앞이니까ㅜㅜ)
나도 사실 처음엔 슬퍼도 당차게 시작한 장거리연애였지만, 갈수록 힘듦이 느껴지긴 하더라. 어쩔 수 없는 것 같애. 떨어지면 그만큼 오래 시간을 보내거나 연락을 할 수 없으니 마음이 흔들리기도 하고, 확신이나 사랑이 부족하다 생각하기도 했었어. 그래도 장거리 기간이 끝난 후를 생각하며 하루하루 서로를 더 사랑하는 중이야. 쓰니도 이렇게 생각해보면 어떨까? 서로 떨어져 있는 동안 더 애틋해지면 오히려 좋아…! 라고 말이야. 근데도 만약 지금이 너무 지치다면, 헤어지는 것도 나쁘지 않은 선택이라고 봐. 괜찮아. 사실 연애도 다 나 좋으라고 하는 건데 힘들면 말짱도루묵 아니겠냐구… 쓰니가 마음 내키는 곳으로 가면 그 선택이 무엇이든 쓰니 행복으로 가는 길이란 건 확실해!!
(* 2.5개월이아니아 3개월이네…!! 계산실수구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