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친이랑 여행 갔다왔는데… 진짜 남친한테 개실망 했어…
인천 공항 입국 해서 밥 먹고 택시 타러 갔는데
심야기도 하고 날씨도 안 좋고 그래서 우리동네(영종도) 가는 택시가 없더라고
나혼자 콜택시도 불러보고 카카오택시도 불러보고 했는데 다 영즁듀 가는 차는 없다고 하고…
인천 택시가 몇대 있긴 했는데 인천으로 나가는 택시여서 안 받아주는거야 ㅜㅜ 대충 눈치 까보니까 따블 부르고 걍 태워달라고 부탁해야지 될거같은 모양새였음
30분 정도 상황파악한 결과 영종도 가는 택시는 일단 없고 공항 직원도 그냥 택시가 오길 기다리는 수밖에 없다고 하고 (근데 카카오t도 영종도 내 콜택시 한 10개 전화 했는데 다 차 없다고 함) 그래서 인천 택시한테 걍 살살 구슬려서 돈 더 주고 가는 수밖에 없는거같아서 기사님한테 부탁하면서 좀 태워주세요 ㅜㅜ했거든
근데 이짓을 하고 있는 와중에 남친은 대기공간에서 그냥 지켜보고 있었다는 거…
나혼자 바람 부는데 택시기사한테 돈 더 드릴테니까 가달라고 막 빌고 있는데
대기공간에서 나오지도 않고 보고있었음…
내가 콜택시한테 계속 전화하면서 발동동할때도 걍 옆에서 가만히 있었고…
하 진짜 실망이 개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