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친이랑 여행 가기 싫은데 어떡하지? 싫은건 아닌데 걍 그저그래...... 친구랑 가는건 재밌고 좋은제 남친이랑은 그닥.... 그리고 부모님께 거짓말 쳐야되는게 너무 싫어 엄마아빠가 의심은 안하지만 거짓말 하는거 자체가 너무 불편하고 남친이랑 여행이 너무 재미있으면 거짓말칠 가치라도 있는데 재미가 없어서 넘 싫어.... 걍 어쩔 수 없이 가는거같은데 그냥 연애가 나랑 안맞는건가 아님 남친을 덜 좋아하는건가
여행 코드가 안맞아?ㅜㅜ
그냥 뭔가 대화도 재미가 없고 어디갈지 식당 카페 고르는게 너무 불편해 남친이랑은 분위기 좋은데만 가야할거같고 그래서 먹고싶은거도 못먹고 그랬어ㅠ 한번은 남친이 진짜 괜찮다해서 내가 먹고 싶은 거 먹었는데 남친이 잘 못먹더라고;; 친구랑 가면 너무너무편한데 ㅠ
그럼 평소 데이트는 어떻게해?ㅜㅜ 이정도로 안맞으면 진짜 마지막줄대로 덜좋아하는 것 같기도하구..
둘 다 공부할게 있어서 걍 같이 공부하구 아님 영화보구 피시방가고 ...근데 영화도 내가 안좋아해서 처음엔 걍 같이 보다가 요즘은 내가 안좋아해서잘안봐
자기..나랑 똑같다.. 방금도 데이트 약속 잡는데 그냥 집에서 취미나 하고싶다는 생각 들었어 ㅋㅋㅋㅋ 크리스마스 때도 거짓말하고 외박했었는데 죄책감 많이 들었었도.. 나는 연애 관심 없다가 하게 된거라 연애가 나랑 안 맞는지 내가 얘를 안 좋아하는건지 심란해서 자기방 들어오니까 2분 전에 딱 똑같은 고민을 하고 있던 자기가 있지 뭐야.. 우리 뭐가 문제일까 ㅜㅜ 어떡하냐..
진짜 난 혼자 집에서도 잘 노는데 연애도 누가 먼저 고백해서 하는 스타일이고..그냥 연애자체가 남친이랑 주기적으로 시간보내야되는 업무처럼 느껴져.... 걍 남친이 진심으로 좋은 사람이라고 생각하지 않아서 그런가
나는 그래도 업무라고 느껴지는것까지는 아니고.. 나는 혼자서도 잘 놀고 같이 노는것도 좋아하는데 연애도 누가 고백해야 하는것도 똑같다 자기야 ㅋㅋㅋ 그래도 난 남친이 불편하진 않거든 자기1한테 단 답글 보면 혹시 자기가 남친 많이 맞춰주는건 아니야??
그런가 ㅠㅠ남친은 불편해하지 않았는데 나만 그런거면 맞춰준거같기도.. 근데 난 남친한테 해준거도 없는거같고.... 어디 가자고 하고 막 이끌어준건 항상남친이엿ㄴ는데
사귄지 얼마니 된거야? 그냥 헤어지고싶은거 아냐? 재미도 없고 불편한데 왜 만나
450일정도 됐는데 학기중엔 장거리여서 깊은 대화를 나눌 시간도 없었고 그냥 내가 진심을 말하는걸 어려워하는데다가 정들어서 못 헤어지는거같아 만나는 이유는 그냥 남친이 좋아서인지 내가 그냥 남자를 좋아해서인지 헷갈려
남친이랑 잘 안 맞아서 그럴 수도 있고 별로 좋아하지 않아서 그럴 수도 있을 거 같아. 진짜 좋아하는 사람 만나면 안식처 찾은 것처럼 같이 있을 때 마음이 정말 편안하고 매일 오만 얘기 다 하고 뭐든지 같이 하고 싶고 재밌어
진짜 대화 잘 통하고 웃기고 편한 친구 가족같은 남친 있으면 좋겠어 ㅠ
자기가 쓴 댓글읽어보니까 딱히 연애할 필요성이 없어보이는데? 원치 않는 연애할바에 헤어지는게 나을것 같음
근데 무슨 관계든 인연을 끊는다는게 좀 쉽게 결정이 안 내려지네...
좋지도 않은데 사귀어서 뭐해….
그러게 걍 내가 얼빠라서 더 잘생긴 사람 만날 자신없어서 아까워하는마음에 사귀는거같은닼ㅋㅋ
나도 남친 사랑하고 좋아하지만 부모님께 거짓말하는게 너무너무 싫어서 여행은 맨날 미루고 있어 ㅠㅠ...
그럼 진도 어떻게 나갓오
헤어져야겠는데..
하 뭐라하고 헤어지지 대화코드가 안 맞고 같이있으면 불편하다고 해야대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