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남친이랑 어제 섹스하는데 안대 쓰고하다가 벗으니까 핸드폰 카메라를 테이블에 세워놨더라구 (전에도 남자친구가 찍었다가 지운적 있음) 내가 봐서 “뭐야 동영상 찍고있었어?”하니까 “응 이따 같이 보고 지우자” 이러는거야. 근데 갑자기 그렇게 찍고있어서 좀 당황스러웠는데 그냥 말았거든..?
근데 2번째 섹스할때 얼굴 안나오게 나랑 같이 찍었는데 다 하고 지울때 무슨 사진 백업 어플같은게 제일 최근으로 켜져있는거야(구글 포토같은거)
그래서 뭐냐하고 봤더니 안보여주려하더라고
끝까지 보여달라해서 봤는데 야동 같은 동영상 저장해논거였거든?
그래서 나는 내꺼 동영상들 다 저장해놓고 지우는척 하는건가? 전여친들이랑 했던더 다 저장해놓은건가? 라는 생각이 확스쳐서 물어봤는데
되게 부정하고 기분나빠하면서 아니라는거야.. 그래서 나도 순간적으로 기분이 확 나빠져서 화난 티 내니까 자기 야동들이라 좀 부끄러워서 보여주기 싫었다 그랬다면서 자기가 미쳤다고 그러겠냐고 내가 “전에 했던 사람들 다 찍어논거아니야?”라고 한거에 너무 서운했다는거야.
그러면서 사진들 확인해도 된다고 해서 맨 마지막꺼만 봤는데 진짜 그냥 로고 박혀진 한국 야동이었거든? 믿어도 될까?
어제 순간 믿었던 사람인데 그렇게 행동하길래 당황스러웠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