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남친이랑 아까 싸웠는데 남친이 원래 살짝 감정조절을 잘 못 하거든…
걔가 그래 내가 미안해 내가 잘못이지 내가 나쁜놈이지 라고 언성을 쫌 높이면서 말하더라… 흥분해가지고 안경을 던져서 깨졌데…
싸운이유는 내 잘못도 있고 걔 잘못도 있었어ㅜ
전에도 자기 마음에도 없는 말을 감정이 앞서서 막 말했다고도 하고…
근데 정말 나한테 잘해주고 항상 미안해하고 사랑도 엄청 주는데… 싸우고 나서 내가 그렇게 하지 말라고 울면서 말했더니 자기가 조절을 못했데 정말 미안하다고 하더라. 걔도 이런 일 있을때 마다 자책을 엄청 심하게 해.
내 남친이 흔히 말하는 욱하는 남자일까…? 라고 자꾸 생각이 들어 힘들어 미치겠어ㅠㅜㅜ
그리고 혹시 걔가 성인 ADHD 일까…? 수업도 자주 지각하고 물건도 자주 잃어버리고 감정조절도 스스로 못하고… 참 걱정이야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