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남친이랑 싸웠어
남친은 좀 개인적인 시간이 중요한 사람이고, 나는 연인이면 그래도 일주일에 한 번은 보면서 함께 시간을 보내야 하고, 틈 날 때 전화하면서 시간을 보내는 게 좋다고 생각해
그런데 이것 때문에 내 남친은 게임하려고 나랑 시간 보내는 걸 소중히 여기지 않는다고 느껴서 내가 서운해지고, 본인 쉬고 싶다 해서 이주동안 못 보는 일 생기고… 그런 것들 때문에 좀 내가 서운해지는 일이 많고, 남친은 노력한다고 노력했는데 내가 서운해하니까 좀 서로 지치는 게 생겼어
그래서 내가 울면서 말하니까 남친은 자기는 노력한다고 노력한 건데도 불구하고 내가 힘들어하는 거면 자기가 어떻게 해야 되는 건지 모르겠다고 자기가 널 힘들게 하는 거면 헤어져야 될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어 근데 나는 또 그 말이 나와 노력보단 본인의 편안함과 본인의 안위가 먼저인가 라는 생각이 들어서 또 서운해졌어 내가 좀 서운해했더니 자기도 너랑 헤어지고 싶지 않다고 헤어지고 싶은 마음은 전혀 없는데 내가 너에게 맞추려고 노력을 함에도 불구하고 나의 행동이 널 힘들고 속상하게 만드는 게 마음이 아프다 이러는 거야..
그래서 내가 물어봤어 너는 내가 얼마나 좋으냐고 얼마나 좋냐고 했더니 자기가 원래는 집도 안 나가고 게임만 하는데 널 정말 좋아해서 밖에 나가서 놀고 자기는 미안할 일이 아니라고 생각해도 내가 널 서운하게 한 거면 미안해진다고 자기는 원래 그런 사람이 아닌데 널 사랑해서 그런 거라고 말해줬어 나에게 너가 1순위라고 1순위가 아니면 이런 행동들이 안 나온다고 나는 정말 나의 노력들을 하고 있는 거라고
그렇게 어제 대화하고 기분이 어느 정도 풀렸었는데, 또 다시 안 좋은 생각들이 막 들어 ㅠ 나랑 기본적인 성향이 다른 사람인데, 날 위해 노력해 준다는 거 아는데, 그래도 막 다시 속상해져… 어떻게 해야 이런 잡 생각을 떨칠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