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남친이랑 싸웠는데 객관적으로 판단 좀 ㅋㅋ


지금 너무 짜증난 상태라 음슴체로 쓸게 답글은 정중하게 존댓말로 하겠음

1. 어제 남친이 강행해서 80km 걸려서 남친 본가 도착해서 부모님과 부모님 지인들 (얼떨결에 뵘)을 만나서 인사함. 부모님 만남도 처음이었음.

2. 남친의 요구로 (강행임. 난 안 가고 싶었음.) 할머니댁까지 가게 됨. 이것도 80키로 걸렸음.

3. 그리고 다시 남친이 내 집으로 데려다줌. 8-90키로 정도 됨.

4. 남친도 나도 피곤하지만 난 미안해서 안 자겠다고 했음. 일단 내가 평일 일도 힘들고 금요일 일 끝나자마자 3시간 걸려서 나 혼자 남친 집 오고 새벽 2시에 자서 새벽 6시에 일어나서 부모님 뵈러 갈 준비하고 같이 남친 집에서 출발한 거임

5. 안 잔다 했는데 남친이 자라 했음. ㄱ그래서 1시간 잤는데 퍽퍽 소리가 들려서 깸.

6. 보니까 지 얼굴 뺨을 존나게 때리고 입에서 욕을 자꾸 하고 있고 머리를 존나 심하게 긁음 . 나는 무슨 머리 두피 다 까지는 줄 알았을 정도임. 팔도 오지게 꼬집고. 존나 공격적인 태도였음.

7. 나도 깜짝 놀라서 깼는데 왜 그러냐니까 졸려서 그렇다 함. 그래서 휴게소 들르자 했는데 싫다고 자기는 차에서도 잘 못 쉬고 내 집도 빨리 데려다 주고 싶고 자기도 집에서 쉬고 싶다 그럼.

8. 근데 계속 졸리다고 하고 앞차 때문에 욕하고 진짜 그냥 너무 무서웠음 솔직히. 졸리다면서 휴게소 안 들리고 꾸역꾸역 운전하면서 자꾸 퍽퍽 자기를 때리고 그러니까

9. 그래서 내가 오늘 날 돼서 어제 너 너무공격적이고 무서웠다고 하니까 사과 1도 없이 상황이 그래서 어쩔 수 없었다 함.

10. 지금 계속 싸우는 중~


다들 어떻게 생각함? 궁금한 거나 의견은 댓글로 ㄱ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