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남친이랑 성불평등 문제에 대해 열띠게 몇시간 동안 대화하고 받은 문자.. 개감동.. 개씹상알파일..
만났나봐..
생각 정리를 많이 해봤는데 (남친)랑 (나)랑 남자와 여자의 입장에서 서로 겪어왔고 바라보던 삶이 다르다 보니까
둘의 생각이 많이 달랐던 상황에서 예민한 주제에 대해 얘기하다보니 (남친)이 평소보다 더 민감하고 공격적으로 받아들였던 거 같아요
(남친)이 조금 더 차분하게 입장을 정리하고 말하면서 (나) 이야기를 들어줬으면 어땠을까 라는 생각도 들어요
그러면 (나)가 힘들었던 얘기도 안했을텐데 라는 생각이 들어서 마음이 무겁고 미안해져요
앞으로는 오늘같은 상황에서도 건강하게 서로의 생각을 공유할 수 있도록 흥분하지 않고 차분하게 의견을 정리해보는 (남친)이 되게끔 노력해볼게요
가장 중요한 건 (남친)은 언제나 (나) 편이고, (나)는 언제나 (남친) 편이에요 항상 서로를 믿고 솔직하게 생각을 교환하고 맞춰나갈 수 있으면 좋겠어요
(나) 그동안 고생 많았고 (남친)이 언제나 곁에서 힘이 되어줄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