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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어있는 자기2026.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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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친이랑 살짝 다툼 같은 게 있었는데 자기들 생각 어떤지 궁금해…

남친이랑 나랑 여름 휴가로 여행 가려고 계획중이었어 내가 직업 특성상 휴가를 자주는 못가서 좋은 호텔을 가려고 했는데 좀 너무 비싼거야

내가 막 온수풀을 하고 싶거나 그런 것도 아니고 그냥 적당한 호텔가도 충분히 만족하고 괜찮을 거 같아서 좀 아깝다고 하니까 남친이 그냥 가재 오랜만에 가는거니까

일단 알겠다고 하고 호텔 최저가를 찾아봤어 그래서 원래 30만원에 결제할 거 한두시간 여기저기 사이트 비교하고 회원가입 쿠폰 이런 거찾아서 19만원에 결제했어

그때 남친이랑 통화하면서 하고 있었는데 남친이 내가 말에 집중도 안하고 저거 찾는거에만 집중하고 있으니까 좀 짜증이 났나봐

그래서 남친이 “그냥 기분 좋게 가면 안돼? 내가 낸다고 했는데 두시간 째 그것만 보고 내 말은 잘 듣지도 않고 여행 계획은 숙소 말곤 하나도 못짰잖아”

이 말 때문에 싸움이 시작됨… 난 “오빠 돈이라고 해서 30만원 쌩으로 내는 거 아무렇지 않지 않고 과소비 같다 남들은 이렇게 노력해서 아껴주는 여자 좋아하고 일부러 찾아서도 만나는데 뭐가 문제냐“

남친 말도 뭔 말인진 알겠는데 난 나 좋자고 찾아본 게 아니라 조금이라도 경비 아껴서 다른 거 하고 싶고 기왕이면 싸게 똑같은 곳 가는 게 좋으니까 노력한건데 그걸 몰라주니까 서운함…

저번에 기념일에도 내가 너무 좀 비싸다 이런 말 하니까 별로 안좋아하더라고… 그냥 기념일엔 기분 좋게 돈 쓰는 게 맞는건가?? 내가 너무 구질구질 아끼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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