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남친이랑 사귄지 4냔 됐는데 처음으로 어머니랑 밥 먹었어 그동안 남친한테만 밥 사주고싶다 얼굴 보고 싶다(초반에만)하시다가 남친이 부담주지말라고 중간에서 끊어서 몇년동안 얘기 안하시다가 남친이랑 남친 본가 주변에서 놀기로 해서 딱 저녁만 같이 먹고 가겠다 사주고싶다 그러셔서 갓다왔어! 솔직히 엄청 긴장 상태로 갓는데 막상 가보니까 넘 좋았어 남친이랑 어머니랑 너무 닮아서 뭔가 기분이 좋기도 했고ㅎㅎ 술 마셨는데 어머니가 계속 너무 귀엽다.. 아들이랑 나랑 취향 똑같은거같다고 너무 귀엽다고 그러시면서 남친한테 계속 넌 진짜 00이한테 잘해야돼ㅠ 귀여운 애 사귀면서!!! 잘해야돼!! 이러시고 내가 군대 기다려서 면회간 썰 이런거 푸니까 진짜.. 어떻게 이런 애가🥹🥹🥹🥹🥹이러시는데 남친이랑 너무 닮으셔서 남친이 말하는 기분도 들고.. 그냥 너무 좋았어 사실 남친이 외동이라 막 질투하실까봐 이런 생각도 했거든 울엄마도 남동생 여친 생겻을때 막 속상해하시고 그랫어서 그 마음을 이해 못하는건 아니지만! 뭐라 답해야할지 반응해야할지 고민했는데 남친은 싹 잡도리하시고 나한테 이것저것 말 많이 안하시고 그래서 넘 편하고 좋앗어 마지막에 가실 때 또 오라고 멀리 살아서 시간 내서 만나야하는게 좀 아쉽다고 다음엔 더 맛잇는거 사주겟다고 하시면서 가셧는데 그냥 넘 좋앗던 거 ㅅ같아 남친이 어머니 안아드리려는데 아 징그러 하지마ㅠ 이러시고 나만 꼬옥 안아주고 가셧어 딸 안으면 이런 기분이구나 너무 좋다.. 이러고 가시는데.!.!.! 진짜 한참 생각낫어 며칠동안 고민해서 꽃다발 사갓는데 처음 받아봣다고 너무 예쁘다고 한참 쳐다보시고 만지작거리시다가 고맙다고 가져가시길래 남친한테 좀 많이 사드라고 엄청 조아하신다고 그러고.. 그냥 주저리주저리 써봤어 넘 좋다 행복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