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남친이랑 사귄지 2년 좀 넘었어
남자친구는 전 여자친구가 많아서 경험도 많았고 나는 모솔이라 첫 남자친구인데
초반에 사귈때 난 관계를 한번도 안해봐서 무섭기도하고 별로 필요성을 못느꼈는데 남자친구가 너무 하고싶어해서 거의 한달을 넘게 나를 설득해서 사귄지 두달쯤에 처음하고 지금까지 그냥 평범한 커플처럼 만나면 한두번씩 하고 그렇게 지냈거든 물론 콘돔은 꼬박꼬박 철저하게 쓰고했어
최근들어 주위 친구들이랑 얘기를 많이하는데 성병이나 임신 위험 이런것 때문에 안하는게 좋다, 가다실이라도 꼭 맞아라 이런 말을 많이 들어서 나도 관계를 하더라도 가다실을 맞아야겠다 싶어서 남친한테 말을 꺼내봤거든? (남자도 같이 맞아야 효과가 있대서)
근데 남친이 가다실 맞는거에 대해 너무 부정적이야
솔직히 남자한테는 그렇게 효과가 있는것도 아니고 비용이 부담되서 꼭 맞아야 하는건지 모르겠다, 그리고 이미 여러번 관계했는데 이제와서 맞는게 무슨 소용이냐 이런 말하면서 대화가 잘 안통하더라고
그래서 그럼 나라도 접종을 하겠다 그리고 적어도 그 기간동안은 관계 안하는게 좋다고하니까 우리도 안하는게 좋겠다라고 하니까
남친이 엄청 기분나빠하면서 자기는 이해가 안간다고 이미 수십번 했고 지금까지 괜찮았는데 문제없는거아니냐고 살짝 화난것처럼 해서 좀 무서웠거든 집에서 이런 얘기 하다가 밖에 같이 잠깐 나갔는데 혼자 폰만보고..
이거 남친을 더 설득을 할 순 없을까? 나는 솔직히 내 몸을 위해서 가다실 맞고싶은데
그리고 사귀고 한참후에 남자친구가 나랑 사귀는 당일까지도 섹파가 있었고 그 여자랑 그 당일에도 했었다는것도 알게되서 헤어질 위기였었고 남친 성병검사 시켰는데 아무것도 안나오긴했는데 그 검사도 정확한건 아니라해서 난 그냥 찝찝해서 남자몸엔 별 효과가 없더라도 여자 자궁경부암같은거 예방에는 효과적이라고해서 맞고싶고 관계안하고싶어.. 하 아니다 쓰고보니까 그냥 헤어져야되나
남친 섹파 이 일때문에 살짝 정신병이 생겨서 내가 그 후로 제대로된 판단을 아무것도 잘 못해
조언 좀 해줄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