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남친이랑 사귄지 1년 다되가는데 딱 썸탈때랑 사귀고 한달정도만 맨날 먼저 전화하고 담날 출근하는데도 새벽까지 2-3시간씩 통화하고 항상 전화하면 내가 말 별로 안하고 남친이 더 많이 말하고 질문하고 이랬거든?
그뒤엔 내가 학교 기숙사 들어가면서 룸메가 있으니 전화 못하기도 하니까 잘 안했어 근데 그뒤로 방학하고 본가 들어갔어도 똑같이 이젠 전화안하더라고
그러다 오늘 갑자기 웬일로 먼저 전화가 왔길래 이런 적 정말 몇 달만이라 받아서 웬일로 먼저 전화했냐니까 계속 말돌리고 아니라고 먼저 했다고 하는거야. 내가 그래서 옛날에만 하고 안했잖아 하니까 그제서야 응.. 하면서 인정하더라고
그전에도 마음 한켠엔 서운함이 살짝 있었는데 웬일로 먼저 전화오니 더 그때랑 대비되서 서운하더라고.. 이제는 항상 내가 먼저 전화하고 말도 내가 더 많이 하고 하는데 친구들 남친보면 4년넘게 사겨도 맨날맨날 전화하고 이런애들도 있더라고 .. 난 그렇게 맨날맨날 하는건 바라지도 않고 예전의 반만큼이라도 행동했음 좋겠더라
원래 사람자체는 전화는 커녕 카톡도 잘 안하는 사람인 건 알아.. 지인들한텐 정말 안하는편인걸 아니까 나도 많은걸 바라진 않고 원래 전혀 안그런 사람인데 초반에 에너지를 많이 쏟았겠구나는 알겠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