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남친이랑 몇주전에 사회이슈로 대화하다가 서로 열내면서 싸움...ㅋㅋ...둘다 갈등상황 싫어해서 500일 넘게 사귀면서 한번도 싸운 적 없는데..
그래도 어찌저찌 대화 마무리하고 잘자라고 평소처럼 인사하고 잠들었는데 그 이후에 내가 한동안 아파서 연락을 거의 못했고 생리까지 겹치면서 데이트도 최근에서야 두어번? 섹스는 아직까지 안했어(원래는 아무리 못해도 2주에 한번은 했음..)
남친은 날 평소처럼 대하는데도 나는 그 대화 이후로 남친의 모든 애정표현이 부담스러워
며칠전에 데이트하다가 둘만 있을때 남친이 엄청 들이대면서 생리 언제끝나냐면서 하고싶은 티 엄청 냈거든
그 전까지는 평소처럼 데이트 잘했는데 그 순간부터 갑자기 너무너무너무 불편해짐...
둘 다 회피불안성향이 꽤 있는 편인데 걔는 내가 평소같지 않은걸 회피하는 중인거같고 나는 걔랑 헤어지면 생길 균열들을 회피하는 기분?
어디에 말도 못하고 끙끙앓다가...글 처음 남겨봐...답답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