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친이랑 만난지 4년 넘었는데 나는 이제 사회생활 시작했고 남친은 대학생이야

지금 내가 생각하기에는 우리 둘 관계에 있어서 아래와 같은 문제들이 있어
한쪽만 문제가 아닌건 알지만 이런 관계를 이어가는게 맞나 싶은데 자기들이 봤을 때는 어떤 것 같아?
조언 부탁해ㅜㅜ

1. 요즘 내가 회사에 적응하느라 피곤해서 연락을 잘 못해줘서 연락 관련 싸움이 잦아
2. 회사 관련해서 힘들었던 얘기를 자기한테 너무 안해줘서 그것도 별로라고 해서 이제는 힘든거 얘기 좀 하면 공감을 잘 안해주고 공감을 하는건지 모르겠는데 날 위한다고 내뱉는 말이 더 빡친다고 해야하나....남친한테는 “나는 자기가 나한테 이런식으로 말하는거 별로인 것 같아”이런식으로 내 기분을 얘기하긴 했는데...너무 눈치줬나 싶긴해
근데 그냥 내 기분에 도움이 안된다고 느껴졌어...
3. 남친이 섹스 얘기에 너무 환장한다는 생각이 들어
다른 주제의 얘기도 잘 하기는 하지만 섹스 얘기할 때 텐션이 더 업 되어보이고 더 얘기하자고 해
근데 난 이런 섹스 얘기? 둘 관계에 중요하다고는 생각하지만, 그냥 소소한 일상 얘기를 더 많이 하고 싶은데 얘랑은 그게 안되는 것 같아
4. 나를 정말로 좋아하는건 알겠는데 가끔 좋아하는 사람한테 보일 수 있는 태도인가 싶은 순간이 있어
ex. 데이트 하다가 싸운 날에는 걍 집에 갈까? 이런 느낌으로 얘기하고 잘 안풀리는데 어쩌다가 장난식으로 “모텔 고?”라고 말하게 됐는데 거기서 화색하는 느낌을 받음 => 이런 비슷한 일이 2번 정도 더 있어서 싸울 때 “외로울 때 나를 필찾하는 느낌을 받은 적 있다”라고 얘기하니까 도대체 자기를 뭘로 보는거냐고 큰 상처 받았다고....이별까지 갈뻔한 적있음 등등

이런거 빼면 얘랑 함께보낸 4년이란 시간이 정말 소중하고 아직도 좋아하는 마음도 있는데
이게 정때문에 얘를 못놓는건지 아니면 정말 좋아하는 마음이 큰건지 모르겠어

만약 계속 만나려면 어떻게 뭘 개선해야할지 그것도 진짜 모르겠어.....연애 왤케 어렵지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