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Q. 남친이랑 동갑이라 그런지 티격태격 하게 되는데 이게 약간 남친이 일방적으로 그러는거야
초반에 남친이 먼저 마음에 든다고 대쉬했는데 내가 잘 안 받아주다가 썸붕 날뻔한거 내가 맘 표현하는거 노력해보겠다고 해서 사귄건데 어떤식이냐면
1. 영화볼때 남친이 먼저 나한테 막 스킨십을 해. 가벼운거. 그러다가 내가 남친한테 살짝 기대니까 "너 그러면 목 아프다" 이러고
2. 손잡고 길 걷다가 내가 폰 알림 확인하려고 손 한쪽으로만 폰 만지니까 남친이 "손 놓고 해. 조그마한 손으로 어떻게 잡겠다고" 이래. 근데 본인이 먼저 손 놓진 않아
3. 본인은 맨날 나한테 약간 오글거리는 말 "너무 예쁘다, 너 보러 오는건 안 힘들어" 이러말 하면서 내가 본인 칭찬하면 " 너 방금 아무 생각 없이 그냥 한거지" 이러면서 의심해
저번에도 글 한번 썼는데 자기는 내가 남사친 있는 술자리에 가는거 별로 안 좋아하고 남사친 엄청 견제하고 그러면서 내가 약속 있다하면 누구 만나는지 절대 안 물어봐
그리고 내가 평소에 질투 없어서 그런지 내가 질투하면 표정은 ㅈㄴ 좋아하면서 겉으로는 "그게 왜? 너가 이런거 신경쓰는줄 몰랐네" 이러고 내 이름도 폰에 석자로 세글자 저장해놓고 내 반응 보듯이 "뭐라고 저장해놨게?" 이렇게 물어보고
이게 첫만남때는 안 그랬는데 자존감이 낮아서 그런건지 아님 내가 갑이라 생각해서 본인이 갑이 되고 싶은건지 ㅜㅜ
남친 친구는 남친이 나같은 사람 처음이고 많이 좋아해서 그런거라는데 왜 저럴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