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남친이랑 데이트 어케해야 될지 고민된다..
요즘 고민이라 좀 길어도 이해해줘..ㅜㅜ
남친이랑 나랑 과 씨씨고 남친이 훨 연상이라 지금 취준생이야.. 근데 아직 졸업 안 해서 막 바쁘진 않아!
최근에 중간고사 기간 + 남친 전공 관련 간단한 자격증 시험 준비로 데이트 다운 데이트는 거의 못하고 만나서 공부하고 수업 같이 듣구 그랬어! 근데 남친은 오히려 막 놀러가는 것 보다 나랑 이렇게 편하게 같이 있는게 너무 좋다구 그러더라구
근데 나는 이제 바쁠 때 좀 지나서 남친이랑 좀 꾸미고 놀러다니고 싶고.. 이제 추워지니까 (난 추위를 엄청 많이 타서 겨울엔 야외데이트를 못하겠더라구..) 지금 데이트 많이 하고 싶은데 요즘에 내가 어디 가자고 하면 다음에 가자 그러고 까먹어..
사귄지는 1년 좀 넘었고 남친이 원래 멀리 가거나 사람 많은 곳 별로 안 좋아하긴해 ㅜㅜ 그래도 연애 초엔 잘 다녔는데 요새들어 더 꺼리는 느낌이라 전에 서운하다고 말 하니까 내일 같이 롯데월드 가자구 했거든? 근데 남친이랑 나랑 원라 학교에서 수업듣고 점심 같이먹고 카페가서 할 일하고 잠깐 산책하다 집가는 루틴이란말야.. 그래서 화요일쯤 되니까 피곤하기도 하고 자기 나름 주중에 데이트했다고 생각했나봐.. 내일 롯월가자는거 까먹고 약간 가기 싫어하는 눈치더라..ㅜㅜ
난 그래도 좀 기대 많이 하고 있었는데 서운하다는 식으로 말하니까 그럼 그냥 가자는데 집 가서도 피곤하다하고 잠자느라 연락도 잘 안 보고.. 집가서 내일 롯월 갈지말지 결정하자 그래놓고 자고 있는듯해 ㅋㅋ.. 뭔가 요즘들어 이러니까 나도 데이트하는거 좀 현타오고.. 학교 다니느라 거의 매일 만나니까 데이트 양은 많은데 질이 떨어지는 느낌? 남친 만나도 재미없어 요즘엔.. 자꾸 가까운 곳, 갔던 곳 가려하고.. 좀 데이트 다운 데이트 하자고 약속 잡으면 잊어버리고.. 남친이랑 있는 시간을 좀 줄여야하는 문제일까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