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Q. 남친이랑 데이트를 어떻게 해야 할 지 모르겠어요
남친은 볼 게 좀 있는, 경관이 좀 멋진 그런 곳에서 밥이나 카페를 가는 식의 데이트를 선호해요. 수목원이나 식물원, 동물원, 궁궐 등등 그런 곳이요. 굿즈를 본다던가 특별한 전시를 본다던가 하는 그런 것도 좋아하구요.
반면에 저는 그런 곳도 싫어하는 건 아니지만 공방, 소품샵, 서점, 파티룸 등 그냥 너무 복잡하지 않고 취미를 공유할 수 있는 데이트가 좋아요.
남친은 제가 하고 싶어하는 데이트를 싫어하고, 저는 남친이 하고 싶어하는 데이트를 싫어하진 않으니 보통 그런 데이트를 자주 하게 되는데 이것도 계속 반복이 되니 지겹고 점점 데이트 자체가 지치게 됐어요.
남친을 생각하면 분명 너무 좋고 설레고, 선물을 고르고 전해주는 것도, 고민하는 시간도 전혀 아깝지 않고 행복해요. 그런데도 매번 데이트만 하면 너무 지겹고 지쳐요. 어떻게 극복해야 할 지 고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