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남친이랑 다퉜는데... 내 잘못이야?
읽어보고 판단해줘.
이전에 우리가 좀 싸웠어. 사소한 문제야.
내가 잠이 많아서 낮잠을 안 자면 오후 10시에는 잠이 스르륵 들어. 근데 남친은 잠들기 전에는 꼭 말해주었음 하고 부탁했어. 나도 남친의 말이 이해되구 많이 걱정했나 싶어서 앞으론 잠오거나 피곤할 때마다 "나 졸령". "나 곧 잠들 거 같아". 이렇게 연락하기로 했어.
근데 약속 후 4일정도 지나고... 내가 까먹고 오후 1시에 낮잠을 조금 잤어.
그런데 남친한테 온갖 디엠이 오더니
혼자 맞팔끊고 (남친은 날 팔로우하고 나만 팔로워에서 삭제로 끊어버린거)
"당분간 니랑 안 사귄다. 반성해라. 잠이나 많이 자라. 잠만 자다가 지 남친도 잊겠네." 이러는거야 그래서 나도 말로 서운함 표현하면 될 건데, 이런 행동에 화나서 지금까지 말 안하고 있어.
헤어질거면 헤어지는 거지. 통보식으로 자기 화풀릴 때까지 기다리라는건가 싶고 팔로우는 보통 자기꺼 취소하지않나? 상대방꺼 취소하는 것도 신기하고;;;......
연인상에 말없이 잠드는 거 신뢰가 있어야 이해된다는 거 아는데... 신뢰를 쌓기 위한 습관 만드는 게 쉽지가 않은 것도 있어. 지금 남친 만나기 전에는 계속 이랬으니까... 근데 난 남친 행동도 마음에 안들어. 대화 먼저하고 싶은데, 나 잘 때 혼자 통보하고 테마 바꾸고 이름바꾸고 난리치는게 짜증나서 여기에 물어봐.
내가 100% 잘 못한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