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남친이랑 내일이 1주년인데 어제 크게 싸웠어.
싸운 이유는 서로 잘못한 것도 있고 남친이 나한테 되게 크게 잘못한 부분도 있어.
근데 내일이 원래 1주년이라서 같이 글램핑 가려고 예약 다 해놓고 식재료니 준비 다 해놨었거든? 난 기분 상해서 안 간다고 너 혼자 가든지 친구랑 가라고 했는데
그걸 글쎄 만남 어플에다가 올렸더라.
[캠핑 일행이 갑자기 못 가게 됐는데 같이 갈 사람 구해요] 이런 식으로 예약했던 캠핑장 장소 써가면서. 나는 화났어도 용서해줄 의향이 있었는데 저거 보고 지금 너무 당황스러워. 나 어떻게 해야 할까...